지앙 파올로 바씨 솔리드웍스 CEO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기반 3D 협업↑…학생·스타트업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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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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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공학, 신소재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3D(3차원) 제품 관련 성장이 예상돼 한국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씨 CEO는 17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탄력적으로 빠르게 회복한 시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씨 CEO는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협업이 가능하도록 돕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도입 기업이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정보, 사람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연결하고, 고객이 비즈니스를 지속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킨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기업은 출근이 불가능한 직원, 중단된 공급망, 수요 변화에 따른 변화 등으로 특수 조치를 취해야 했다. 이에 따라 “민첩성과 유연성이 모든 기업에게 우선사항이 됐고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 협력 기술과 공급망, 물류, 고객 등을 잇는 기술 투자에 집중한다”고 바씨 CEO는 전했다.

솔리드웍스는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 3D 협업 프로젝트를 내부적으로 진행했다. 바씨 CEO는 “재택근무 중인 직원 600여명이 참여해 가장 복잡한 설계 중 하나인 우주 정거장 3D 설계를 클라우드에서 수행했다”면서 “복잡한 시뮬레이션이 클라우드 상에서 무리 없이 가능했고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장소 관계없이 3D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솔리드웍스는 클라우드 고객이 분기마다 두 배씩 늘었다. 근무환경이 다변화되면서 클라우드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려는 요구가 커졌다. 솔리드웍스는 고객 요구에 맞춰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바씨 CEO는 “보안,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2017년 인수한 클라우드 업체 아웃스케일의 데이터센터를 통한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도 제공한다”면서 “의료, 하이테크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기반 3D 협업을 원하고, 올해도 클라우드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솔리드웍스는 최근 온라인으로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1'을 개최하고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용과 스타트업용 3D익스피리언스 솔리드웍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씨 CEO는 “그동안 학생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개별 대상 제품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3D를 통한 창업, 취업 등을 원하는 학생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간 100달러 이하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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