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구속에 SK네트웍스 당혹…"경영공백 없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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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18. 오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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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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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1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이 17일 구속된 것과 관련,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어려운 시기에 이같은 상황을 맞게 돼 당혹스럽다"며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 경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 부장판사는 "최 회장이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도 있으며, 범죄의 규모 및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3시간40여분간 진행된 구속 심사가 끝난 뒤 '혐의를 부인하느냐', '비자금을 조성했느냐',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만 반복한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떠났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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