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 가짜 PD 행세, 전자발찌 찬 그 남자 누구? ('궁금한 이야기Y')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15년 넘게 PD를 사칭하는 남자, 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나.
19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5년 넘게 ‘가짜’PD 행세를 하며 대학가를 서성이는 한 남자를 고발한다.
최근 대학생 현아(가명) 씨는 학교를 통해 특별한 전화를 한통 받았다고 한다. 자신을 지상파 방송사의 유명 예능 프로그램 책임 프로듀서라고 소개하고 자신이 맡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할 대학생들을 찾고 있다는 그 피디는 이번 기회로 방송국 취업의 문을 열어주겠다며 사전 미팅을 제안해왔다. 그런데 현아(가명)씨는 그와 연락을 할수록 어딘가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
현아(가명) 씨는 “조연출도 공중전화, 피디님도 공중전화, 방송국도 공중전화... 02번호로만 전화가 와서 이상하다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런 전화를 받은 사람은 현아(가명)씨만이 아니었다. 수상한 피디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다는 공지를 올리자 같은 전화를 받았다는 대학생들이 곳곳에서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촬영 계획을 설명해주겠다며 그가 학생들을 부른 곳은 방송국이 아닌 카페나 호프집이었고, 미팅 중에 먼저 술을 한잔 하자며 학생들에게 이상한 질문까지 던졌다.
남자와 미팅을 한 대학생들은 “'기브앤 테이크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하더라고요. 이 기회를 주면 자신과 잠자리를 가질 수 있겠냐고 물어봤어요”라고 밝혔다.
피디를 사칭해 학생들을 불러내고 뭔가를 요구하는 수법은 낯설지가 않았다. 지난 2012년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당시 화제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SBS PD를 사칭하고 다니는 남자를 고발했었다. 그때의 그 남자와 너무도 똑같은 수법이었다. 당시 그 남자는 2005년부터 피디를 사칭하며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었다.
학생들은 대학교 간에 그 남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의보를 올리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우리에게 그 남자가 2012년 '궁금한 이야기 Y' 에서 고발했던 그 사칭범과 동일인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9년 전 드라마 피디라던 그가 이제는 예능 CP가 되어 다시 나타난 것이다.
똑같은 수법으로 15년이 넘도록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 그 남자. 심지어 성범죄자로 관리되며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는 그가 어떻게 이런 행동을 계속 하고 다닐 수 있는 것인지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지 1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고발한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연예인이 입은 이 옷 어디꺼? HAN컬렉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9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5년 넘게 ‘가짜’PD 행세를 하며 대학가를 서성이는 한 남자를 고발한다.
최근 대학생 현아(가명) 씨는 학교를 통해 특별한 전화를 한통 받았다고 한다. 자신을 지상파 방송사의 유명 예능 프로그램 책임 프로듀서라고 소개하고 자신이 맡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할 대학생들을 찾고 있다는 그 피디는 이번 기회로 방송국 취업의 문을 열어주겠다며 사전 미팅을 제안해왔다. 그런데 현아(가명)씨는 그와 연락을 할수록 어딘가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
현아(가명) 씨는 “조연출도 공중전화, 피디님도 공중전화, 방송국도 공중전화... 02번호로만 전화가 와서 이상하다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런 전화를 받은 사람은 현아(가명)씨만이 아니었다. 수상한 피디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다는 공지를 올리자 같은 전화를 받았다는 대학생들이 곳곳에서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촬영 계획을 설명해주겠다며 그가 학생들을 부른 곳은 방송국이 아닌 카페나 호프집이었고, 미팅 중에 먼저 술을 한잔 하자며 학생들에게 이상한 질문까지 던졌다.
남자와 미팅을 한 대학생들은 “'기브앤 테이크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하더라고요. 이 기회를 주면 자신과 잠자리를 가질 수 있겠냐고 물어봤어요”라고 밝혔다.
피디를 사칭해 학생들을 불러내고 뭔가를 요구하는 수법은 낯설지가 않았다. 지난 2012년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당시 화제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SBS PD를 사칭하고 다니는 남자를 고발했었다. 그때의 그 남자와 너무도 똑같은 수법이었다. 당시 그 남자는 2005년부터 피디를 사칭하며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었다.
학생들은 대학교 간에 그 남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의보를 올리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우리에게 그 남자가 2012년 '궁금한 이야기 Y' 에서 고발했던 그 사칭범과 동일인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9년 전 드라마 피디라던 그가 이제는 예능 CP가 되어 다시 나타난 것이다.
똑같은 수법으로 15년이 넘도록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 그 남자. 심지어 성범죄자로 관리되며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는 그가 어떻게 이런 행동을 계속 하고 다닐 수 있는 것인지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지 1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고발한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연예인이 입은 이 옷 어디꺼? HAN컬렉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라면?beta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자동 기사배열 영역에 추천 요소로 활용됩니다.
레이어 닫기
이 기사는 사용자 추천으로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광고
많이 본 TV연예 뉴스
- 1'음주운전 인정' 김호중 "죄지은 사람이 말 길면 뭐하겠냐" 심경 [전문]
- 2'음주 뺑소니' 김호중, 콘서트 취소→위약금 폭탄 위기…팬·대중 기만 '괘씸죄' 추가 [TEN이슈]
- 3'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확 달라진 분위기..너무 변해버린 메이크업
- 4"삼 남매 육아 쉽지 않아"..'이혼' 최민환, 母 향한 애틋한 진심 [슈돌]
- 5[종합]정려원X위하준 수업에 단 한 명 출석…'전교 1등' 반전('졸업')
- 6비호감 낙인 '피식대학', 장원영 논란 또 모르는 척? 불만 최고조 [엑's 이슈]
- 7[공식] 김은숙표 로맨스 온다…김우빈♥수지, '다 이루어질지니'로 7년만 재회
- 8은지원, 초등 반전 성적표 공개 "올 '수'지만 주의 산만"[미우새]
- 9['선업튀' 신드롬①] 4%대 시청률에도 '대박' 터진 이유
- 10변우석♥김혜윤, 이별전 마지막 데이트…"♥으로 서로를 지킬 것" ('선업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