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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상처 어떻게 할 건데” 샤이니 민호, 키와 애증의 티격태격 케미(아형)[어제TV]



[뉴스엔 한정원 기자]

샤이니 키, 민호가 티격태격 케미로 폭소를 불렀다.

2월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샤이니(온유, 태민, 민호, 키)가 출연했다.

샤이니는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 'Don't Call Me' 홍보를 위해 등장했다. 키는 "단체 출연이 5년 만이다. 벌써 데뷔한 지 14년 됐다. 우리의 역사를 정리할 히트곡 메들리를 준비했다"며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샤이니는 입학 신청서를 제출했다. 온유, 민호, 키는 자신의 이력을 '군필돌'이라고 소개했다. 민호는 "제대하니까 너무 좋다. 날아갈 것 같다. '아는 형님' 녹화하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

민호는 "해병대 입대 후회했던 적 없냐"는 민경훈 말에 "처음엔 솔직히 '가서 하면 되지' 생각했다. 둘째 날부터 후회가 몰려오더라. 적응하니까 잘 맞았다. 그렇게 군대가 잘 맞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키는 "온유는 육군, 난 육군 군악대, 민호는 해병대다. 다들 각자 어울리는 곳으로 갔다. 민호는 정말 열정 넘치잖냐. 해병대에 민호 같은 애들이 한 바가지 몰려있다. 영상 통화하면 일단 소리부터 지른다. 난 여러 가지 음악을 경험하고 싶어서 군악대를 갔고 온유는 성향 자체가 나는 자연인이다. 그 부대랑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온유는 샤이니 리더답게 군대 가서도 중대장 훈련병을 했다며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고 싶어서 지원해서 했다"고 설명했다. 민호는 "난 억울하다. 난 2019년 4월에 입대했고 키는 2019년 3월에 입대했다. 수료하고 키와 통화하는데 키가 중대장 훈련병을 꼭 하라더라. 잘하면 포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휴가를 받는다길래 그 말 듣고 지원했다. 근데 하고 싶은 애들이 많더라. 해병대에서는 내가 열정이 안된다. 내 열정이 밀린다. 경쟁 끝에 중대장 훈련병이 됐다. '포상이 날 기다리고 있겠지' 생각했는데 해병대는 그런 게 없다더라. 수료하자마자 키한테 '우린 없대잖아' 했더니 '아 다른가?' 한 마디 하더라"고 회상했다.



태민은 "민호와 키가 결이 다르다. 티격태격하는 거 보면 웃긴데 굳이 붙어있다. 애증의 관계 같은 느낌이다"며 웃었고 민호는 "키에게 서운했던 점이 있다. 입대 후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더라. 멤버들에게 휴가 때 보자고 했다. 태민이는 많이 봤다. 온유도 시간 맞춰서 봤다. 키한테도 계속 연락했다. 근데 내 연락에 초반엔 답장하다가 나중엔 읽씹(읽고 씹기)을 하더라. 보고 싶은 마음에 연락했는데 말이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키는 "민호와 나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 안 보고 싶다는 게 아니라 휴가 때 나가서 볼 필요가 없는 거다. 어차피 전역하면 봐야 하잖냐. 그땐 싫어도 볼 수밖에 없다. 지금 안 봐도 되기에 휴가만큼은 친구한테 써야겠다 생각했다. 한두 번 읽씹하면 포기할 만한데 끝까지 물고 늘어지더라. 난 계속 싫다고 하진 않는다. 정도 지나치면 그냥 무시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민호는 최시원과, 키는 김희철과다. 우리도 그런다"고 공감했고 민호는 "결국 못 봤다. 너무 서운하고 섭섭했다. 태민이 솔로 활동 마지막 날에 마침 전역했다.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포항에서 5시간 동안 달려왔다. 근데 군복 입고 왔다고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더라. 심지어 키는 2년 만에 봤다. 입대할 때 보고 처음 봤다. 얼마나 보고 싶었겠냐. 껴안았더니 군복 입었다고 표정이 별로 안 좋았다. 그래도 처음에는 한 번은 받아줄 수 있잖냐. 반겨줄 수 있잖냐. 내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할 거냐"고 소리쳤다.

키는 "제대한 날 군복 입고 온 그 마음이 보여서 부끄럽더라. 우리 관계는 이거다"고 해명을 위해 몸을 일으켰고 민호는 "나의 평생 상처는 어떻게 할 거냐. 이거 먼저 대답하고 넘어가라. 대답해라"고 각자 할말만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아니야. 서있어봐. 우리의 관계는 이거다. 옷 갈아입고 있었잖냐. 민호를 껴안아주긴 했다"고 밝혔다. 민호는 "영상 있다. 내가 안았다"고 주장했다. 서장훈은 "민호는 나중에 해병대 전우회 회장 출마할 것 같다. 무조건 임원 한자리는 한다"고 민호의 끈질김에 감탄했다.

키, 민호는 애정 어린 타박을 주고받으며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입학 신청서 제출뿐만 아니라 전학생 퀴즈, 2교시 게임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아는 형님'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도 여전한 예능감을 뽐낸 샤이니의 컴백에 귀추가 주목된다.(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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