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창단년도 1878년
연고지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75,957명)
닉 네임 The Red Devils
프리미어리그 우승 20회(리그 최다)
FA컵 우승 12회(리그 최다)
리그컵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16/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창단년도 1878년
연고지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75,957명)
닉 네임 The Red Devils
프리미어리그 우승 20회(리그 최다)
FA컵 우승 12회(리그 최다)
리그컵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유로파 리그 우승 1회(16/17)

구단 소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이하 맨유)는 리버풀과 함께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클럽으로 손꼽힌다. 전통의 붉은색 유니폼으로 인해 ‘붉은 악마들(Red Devils)’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같은색 유니폼을 상징으로 삼고 있는 리버풀과의 ‘레즈 더비(Reds Derby)’는 잉글랜드 전체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이다. 또한 맨유는 전 세계적으로 3억 3천만 명 가량의 서포터를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인기구단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맨유는 1878년 당시 랭크셔와 요크셔의 철도 노동자들에 의해 ‘뉴턴 히스(Newton Heath)’라는 이름으로 창설됐다. 이 구단은 1902년 들어 2500 파운드의 부채로 인해 파산 위기에 빠졌는데, J.데이비스의 투자를 통해 위기로부터 벗어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오늘날의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세계대전 이전까지 맨유가 잉글랜드 풋볼리그에 미치는 영향력은 결코 크지 않았다. 심지어 1922년에는 2부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고, 다시 1부리그로 돌아오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1931년에 또 다시 강등의 아픔을 맛 본 맨유는 1945년 매트 버즈비 감독이 부임한 이후부터 새로운 강호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젊고 활기 찬 선수들을 선호했던 버즈비 감독은 ‘버즈비의 아이들’로 불리는 황금세대를 앞세워 리그 다섯 차례, FA컵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해냈다.

그러나 맨유의 50년대 황금기는 1958년 2월 6일에 일어난 뮌헨 비행기 참사로 인해 일대 위기를 맞이한다.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컵 8강전을 마무리 짓고 돌아오던 중 맨유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뮌헨 상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맨유 소속 선수 8명과 코칭스탭 포함 구단 관계자 15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맨유는 이 사고로 인해 로저 바인과 던컨 에드워즈, 그리고 토미 테일러와 같은 당대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잃고 말았다. 오랜 암흑기로 빠져들 것이 불가피해 보였던 맨유였지만, 버즈비 감독은 뮌헨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은 보비 찰튼을 앞세워 빠르게 세대교체 작업을 추진해 나갔다. 그 결과 맨유는 데니스 로, 조지 베스트, 보비 찰튼 3인방을 앞세워 새로운 황금세대를 구축, 1960년대 중후반에만 두 차례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쾌거를 일궈낼 수 있었다. 1967/68 시즌에는 고대하던 챔피언스컵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버즈비 감독의 시대가 저물고, 보비 찰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노쇠하면서 맨유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결국 1973/74 시즌에 강등 철퇴를 맞은 맨유는 리버풀의 황금시대에 가려 오랜 기간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러한 맨유의 암흑기에 종지부를 찍은 인물은 1986년 감독으로 부임한 알렉스 퍼거슨이었다.

퍼거슨 감독 휘하에서도 맨유의 리그 정상탈환은 쉽지 않았다. 1989/90 시즌 FA컵 우승과 90/91 시즌 컵 위너스컵 우승을 통해 기반을 다진 퍼거슨 감독은 1992년 11월,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에릭 칸토나를 영입하며 전환기를 맞이했다. 칸토나와 함께 라이언 긱스와 폴 인스, 데니스 어윈 등이 완성된 팀을 구축하면서 맨유는 1992/93 시즌 초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1966/67 시즌 이후 무려 26년 만에 일궈낸 역사적인 리그 우승이었다.

이후 맨유는 90년대에만 5차례의 리그 우승과 4차례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팀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1998/99 시즌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을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 위업을 달성했으며, 이 시기의 주역 선수들은 라이언 긱스, 데이빗 베컴, 로이 킨, 앤디 콜, 테디 셰링엄 등이었다.

1999년의 트레블 이후에도 맨유의 전성기는 지속됐다. 2000년과 2001년에도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2003년 우승을 차지한 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다시금 리그를 3연패하기도 했다. 특히 2008년에는 통산 세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달성하며 1990년대의 전성기를 2000년대까지 그대로 유지했다.

10/11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유는 통산 19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그간 리버풀과 공동으로 지키던 역대 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을 단독으로 수성하게 됐다.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에게 결승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010년대 역시 맨유의 시대가 계속될 것임을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즌이었다.

11/12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맨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로 우승컵을 넘겨준 맨유는 12/13시즌 다시 우승컵을 되찾아왔다. 하지만 이 시즌을 끝으로 1986년부터 맨유를 맡아왔던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2013년 여름 데이비드 길 단장까지 물러나면서 퍼거슨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전환기에 돌입했다. 퍼거슨 감독의 추천으로 에버튼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선임됐지만 퍼거슨이 없는 맨유는 더이상 강팀이 아니었다. 13/14시즌 리그 7위로 추락한 뒤 모예스 감독은 물러났고 2014년 여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부임했다. 하지만 반 할 감독 체제의 맨유도 그리 강하지 못했다. 14/15시즌 4위로 마감했고 15/16시즌 5위로 마감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반 할 감독을 경질하고 첼시에 물러나 야인이 되어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2016년 여름 무리뉴 감독 부임과 함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영입한 폴 포그바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알찬 선수보강을 마친 맨유는 지난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도전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수비는 안정이 됐으나 공격진의 부진으로 득점력이 떨어져 리그 6위에 그쳤다. 하지만 리그컵을 우승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클럽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절반의 성과는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