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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학교폭력 미투', 시작에 불과하다?

연예계 '학폭 논란'이 쉴새없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진은 (여자)아이들 수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혜수,김소혜, 세븐틴 민규, 김동희, 진해성.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장동규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KBS 제공

(여자)아이들 수진, 김동희, 박혜수, 세븐틴 민규, 김소혜, 진해성 등 연예계 '학폭 논란'이 쉴새없이 터져나오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인들은 의혹을 부인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신애 vs(여자)아이들 수진 진실은?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에게 학창시절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또 수진이 동창인 배우를 괴롭혔다는 글도 등장했다. 이 배우는 서신애로 알려졌다. 수진과 서신애는 와우중학교 출신이다. 하지만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서신애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수진은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고 하면서도 온라인상에 제기된 모든 학폭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이어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신애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 'Therefore I Am' 재생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이 곡에는 "난 네 친구가 아니야", "넌 네가 특별한 사람인 줄 알겠지", "내 예쁜 이름은 네 입에 담지마" 등의 가사가 담겨져 있다. 이에 이 가사가 수진을 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희 측 "그때도 지금도 아니다"


배우 김동희도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창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 속에는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면서 교실 안에서 피기도 했다",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뺨을 때리거나 만만한 친구들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세븐틴 민규·김소혜 "절대 선처없다"


세븐틴 민규에 대해서도 "소위 말하는 일진 무리 중 한 명이었다"라는 피해 주장 글이 올라왔다. 소속사는 글의 내용에 대해 "학폭 의혹을 주장한 A씨가 공개한 중학교 시절 앨범은 민규의 졸업 연도와 다른 앨범이다. A씨는 민규가 중학교 3학년 때 캐스팅됐다면서 글을 썼는데 민규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이었다"라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본인 확인 결과 해당 주장은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오아이 출신 연기자 김소혜도 ‘학폭 연예인’ 오해를 받았다. 김소혜가 ‘학폭’ 가해자였으며 일이 커지자 부반장을 박탈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소혜의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언론사에 “해당 내용은 이미 3년 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가 선처로 마무리됐던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에는 절대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진해성 "작성자 신원파악X, 가족들에 큰 상처"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가수 진해성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누리꾼은 “진해성이 친한 패거리들과 함께 금품을 갈취하고 구타와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진해성의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는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해당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현재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 허위 글로 인해 진해성과 가족 분들께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부디 무분별한 허위, 추측성 글과 보도 등을 삼가주길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 유포한 이들에게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진해성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아티스트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작품활동 안 했으면" 박혜수 측, 법적대응 예고


앞서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혜수가 ‘학폭’ 가해자란 게시글이 잇따라 올아왔다. 해당 게시물과 댓글에는 박혜수의 과거 사진 및 박혜수로 추정할 수 있는 행실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다. 박혜수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은 한 언론사에 “제가 당한 피해는 이것뿐이지만 다른 피해 글들을 보면 허위 사실은 없었다. 박혜수가 공개 사과를 하고 방송·작품 활동을 다시는 안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박혜수 학폭 의혹 관련)해당 게시물들이 학교 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소��하는 “형사 고소는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니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유포 행위를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의 강경대응 입장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박혜수의 ‘학폭’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어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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