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인스타그램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스포츠 업계와 연예인 등 학폭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김소혜가 가해자로 지목됐다.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이를 전면 부인했다.

22일 김소혜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는 “의혹이 제기된 글을 3년 전에 게시된 글로, 이미 3년 전에 허위사실이란 것이 해명됐던 일이고, 글을 쓴 당사자를 고소도 했던 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글을 썼던 당사자에 대해서도 김소혜가 선처를 부탁해 마무리됐었다. 현재 과거 글을 다시 재배포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이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이번에는 절대 선처 없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프듀에 나왔던 김소혜 학폭 관련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내가 직접 맞은 게 아니라 피해자가 이 사건을 밝히기 싫어할까 봐 관련 글을 쓴 적 없었다. 팬들이 정말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좀이라도 알리고 싶어서 쓰게 됐다”고 김소혜 학폭을 주장,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을 올리며 인증하기도 했다.

이어 “피해자가 폰 보고 자기(김소혜) 얘기를 안 듣는 게 화나서 머리채 잡고 무릎 꿇려서 때렸다고 얘기했다”라며 “아직도 걔가 자기가 이만큼 화났다고 얘기하면서 손을 자기 머리 위로 탁하던 제스처가 지금까지도 생각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결국 관련 사건으로 김소혜가 부반장을 박탈당할 정도였으며 목격 학생들은 진술서를 써야 했다고 말했다. “팬들은 동창들이 이 사건을 말하면 왜 들은 사람만 많냐 말만 많냐고 그러는데 김소혜가 자기 입으로 말하고 다녔으니까 들은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자친구가 학교 후문으로 드나들어 후문이 폐쇄됐던 일화 등을 밝히며 “이 글을 고소할 거면 과거의 본인부터 고소했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용기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김소혜가 이 글 보고 양심의 가책을 살짝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는 바람뿐”이라고 했다.

한편, 김소혜는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현재는 ‘윤희에게’, ‘계약우정’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 중이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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