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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 배동성-전진주, 고지용과 닮은 듯 다른 정리 [TV와치]



[뉴스엔 박창욱 기자]

배동성-전진주 부부 집이 고지용 부부 집과 닮은 듯 다른 정리로 재탄생 됐다.

2월 22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이하 신박)’에는 개그맨 배동성, 요리연구가 전진주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앞서 ‘셀프 신박한 정리’를 했지만 여전히 정리가 되지 않아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배동성·전진주 부부는 “이 집에 21년간 살면서 짐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 4년 전에 재혼하면서 각자의 짐이 합쳐졌다. 소파도 두 배, 가전 가구도 두 배가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고지용-허양임 부부 역시 이들 부부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한 빌라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한 고지용이 허양임과 결혼하면서 짐이 2배로 늘어났다. 오랜 세월 살아온 집이라는 공간과 물건에는 각자의 고민과 애환이 녹아있는 만큼 쉽게 버리기 어려웠던 것.

특히 말을 사랑하는 배동성-전진주 부부는 명품 옷이나 다른 물건들은 쉽게 정리하거나 버렸지만, 말과 관련한 물건은 쉽게 떠나보내기 어려워했다. 이러한 사정이 합쳐지니 짐이 계속 쌓이게 됐던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비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이어졌다. 고지용 드레스룸처럼, 전진주의 드레스룸에는 배동성의 신발과 책이 침투해있었다. 또한 넘쳐나는 물건들로 인해 여러 방이 창고로 변해있었다.



‘신박’팀은 이 문제에 대해 고지용 부부와는 다른 해결책을 내놨다. 앞서 고지용 드레스룸은 부부간 극과 극 성격과 함께 완전히 다른 정리 스타일로 인해 정리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부부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신박’ 팀은 ‘거리두기’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반면 배동성-전진주 부부는 그저 무작위로 집어 넣은 물건과 가구 때문에 각 방에 대한 정체성이 없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신박’ 팀은 ‘거리두기’보다는 공간 재배치를 통해 취미와 직업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집’이라는 공간에 담긴 사연과 고민은 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오랫동안 거주한 집에 아내가 들어오는 상황은 비슷하지만 해결방법은 달랐던 것이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신박’팀은 이번 회차를 통해 그 사람의 사연과 성향에 맞는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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