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큰손' 전원주 "58만원으로 투자 시작, 참을성 많아야 해…20년 된 것도 있다"
‘아내의 맛’ 전원주가 주식 투자 비법을 전수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주식계의 큰손 전원주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주식을) 얼마에 시작하셨냐”는 함소원의 질문에 “58만원”이라고 답하며 소형주부터 겨냥할 것을 추천했다. 또 “층계를 하나하나 올라가야 한다. 엘리베이터처럼 올라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소원이 주식 조언을 받고 싶다고 하자, 전원주는 냉정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말했으나 함소원의 ‘통장 아코디언’에 감동하고는 투자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욕심부리지 말고, 회사를 꼭 봐야 한다. 또 참을성이 많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며 “20년 된 것도 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함소원은 “선생님이 87년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MC 이휘재가 “만약 87년도에 우리가 S전자 주식을 샀다면”이라고 아쉬움을 표하자, 김예령은 “나는 있었다”며 “대학교 4학년 때 주식에 대한 논문을 써서 하나둘 사 모았다. 그 당시 S전자 5000만원어치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를 듣고 흥분한 출연진이 “지금은?”이라고 묻자, 김예령은 “없다. IMF가 터졌을 때 ‘휴짓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팔았다. 5000만원 투자한 것을 450만원에 팔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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