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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성현아 마약복용 구속[박범수]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성현아 마약복용 구속[박범수]
입력 2002-03-07 | 수정 200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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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복용 구속]

    ● 앵커: 탤런트 황수정 씨에 이어 이번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성현아 씨가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금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연예인만 해도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드라마 허준과 보고 또 보고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미스코리아 출신탤런트 성현아 씨.

    씨는 마약류 환각제인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 등에서 엑스터시를 6차례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 씨는 플래시 세례를 받자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 성현아(탤런트): 과거 한 번의 실수로 이렇게 물의를 일으킨 점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기자: 성현아 씨와 함께 엑스터시를 복용한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윤 모씨 등 7명도 구속됐습니다.

    탤런트 황수정 씨의 필로폰 투약 파문에 이어 가수 싸이는 대마초를 흡입했고 코요테의 김 구 씨는 엑스터시를 복용해 구속되는 등 연예인들의 마약범죄가 잇따르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필로폰보다 투약이 간편하고 환각효과가 큰 엑스터시가 연예인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고 검찰은 진단했습니다.

    ● 정선태 마약수사부장(서울지검): 입에 털어 넣고 물 마시면 끝이에요.

    그건 감시를 못 하죠.

    매니저가 아무리 24시간 옆에 붙어있고 같이 숙식을 한다한들 엑스터시는 안 돼요.

    ● 기자: 검찰은 탤런트와 영화배우, 가수 등 연예인 10여 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잡고 이들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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