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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방송인 이윤철이 "아내가 자고 있을 때가 가장 예쁘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야유를 받았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착각도 자유야!'라는 주제로 배우자들의 황당한 착각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윤철은 "자고 있는 아내를 몰래 훔쳐보곤 한다. 아내는 자고 있을 때가 가장 예쁘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 조병희가 "이게 다 거짓말이다. 불이 꺼져 있는데 얼굴을 어떻게 보냐?"고 묻자 이윤철은 "휴대폰 불빛으로 본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얼마예요'에는 탤런트 차광수 부부가 첫 출연했다. 아내 강수미는 "남편 차광수는 스스로를 가정적인 남편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부장적인 남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공개, 여성 출연자들이 아내의 입장에 공감했다. 하지만 시어머니 대표로 나선 선우용녀는 "남편이 집안일을 할 줄 몰라서 그런 것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집안일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남편을 대변해 남성 출연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은 스포츠에 빠진 남편과 드라마에 빠진 아내에 대한 이야기로 스튜디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여성 출연자들은 스포츠에 흥분하는 남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반면, 남성 출연자들은 드라마에 죽고 못 사는 아내들이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4일 밤 10시 방송.

[사진 = TV조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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