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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을 바라며 들려주는 이야기 [아프게 해서 미안해]. 교사들이 아이들과 같이 울고 웃으며 함께 한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따뜻한 오후 어느 날, 마음이 맞는 동료선생님들과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야기를 쓰면서 아이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 때의 나로 돌아가서 행복하기도 했고 그 때의 나의 행동이 과연 최선이었을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아픔을 어떤 형태로든 표현을 한다. 그 때, 내가 다행히 그 아픔을 알아채고 함께 할 수 있었던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 표현을 알아채지 못하고 나를 떠나간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글을 쓰면서 아이들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울기도 했고 ‘내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면 그 아이들의 미래가 조금은 달라질 수 있었을까?’라는 반성에 교사라는 직업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직업임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쓰는 과정이 앞으로 만날 아이들에게 내가 조금은 더 성장한 교사가 되는 계기가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_머리말 중에서

Section 01 첫 상담에 울기만 한 아이 9
Section 02 아프지 마라, 아이야 19
Section 03 그래, 떠나라! 29
Section 04 선생님이 된 일진 39
Section 05 늦어서 미안해 49
Section 06 삐삐의 꿈 59
Section 07 오빠를 보내야 하는 아이 69
Section 08 두 장의 성적표 79
Section 09 태권소녀에서 나이팅게일로 89
Section 10 저는 선생님이 정말 미워요! 99
Section 11 막걸리 한 병에 담은 사춘기 109
Section 12 낭중지추가 되는 꿈 117
Section 13 형이 둘 있는 맏아들 125
Section 14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135
Section 15 선생님이고 싶게 해준 너희들 143
Section 16 일찍 어른이 된 소녀 151
Section 17 외로운 섬 159
Section 18 나를 잊고 살기 바래 167
Section 19 남겨진 아이들 177
Section 20 압록강을 건넌 아이 185
Section 21 1717 번 193
Section 22 선생님, 제가 칭찬을 들었어요. 203
Section 23 졸업 후 함께 한 잔 하자꾸나~ 211
Section 24 나를 교사로 끌어준 ‘3학년 2반’ 221
Section 25 난 선생님들 믿지 않아요 229
Section 26 한 걸음만 앞으로 239
Section 27 선생님이 믿어주지 못해 미안해 249
Section 28 같은 향기를 풍기는 남자 257
Section 29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265
Section 30 철없는 10대들의 사건, 사고 273
Section 31 집에서만 나쁜 아이 283
Section 32 그냥 서로 포기하자! 291
Section 33 선생님! 저 결혼해요 301
Section 34 으렷차! 으렷차! 짝짝짝! 309
Section 35 선생님! 절 받으세요 317
Section 36 차단이 해제 되었습니다 325
Section 37 선생님의 손을 잡고 들어가는 결혼식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