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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조신호 시그널' 방송화면

1일 밤 방송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는 70년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배우 김교순 씨의 충격적인 삶을 조명했다.

그녀는 매일 아침, 패스트푸드점에 검은 모자, 검은 외투, 검은 워커까지 온통 검은 옷차림에 과장되게 그린 진한 눈썹과 새빨간 입술로 일명 펭귄 할머니라고 불리고 있었다. 이에 시그널 제작진은 당시 함께 활동했던 배우 김형자, 정운용 및 감독 맹만재를 통해 그녀가 70-80년대 TV와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배우 김교순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70년대 은막의 스타였던 그녀를 만나 취재하는 도중 서서히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데 배우 김교순은 톱스타의 자리에 오르기 직전, 재일교포였던 남성과 결혼 후 일본에 건너가 슬하에 외동딸을 낳고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집은 어른 키만큼 산더미처럼 높게 쌓인 쓰레기와 바퀴벌레들로 가득했고 썩은 음식물들과 각종 오물로 난장판이 된 충격적인 집안 상태로 특히 쓰고 버린 휴지 뭉치들이 쌓여 쓰레기 산을 이룬 화장실의 거울은 화재가 난 듯 검은 그을음 자국까지 남아 있었다.

세련된 외모와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70년대 활발한 활동을 했던 여배우 김교순, 화려했던 그녀의 삶이 벼랑 끝에 선 안타까운 모습으로 발견되기까지 40년간 그녀의 삶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날 방송에서 김교순은 자신의 주변에 "신들이 있다"며 각종 식당과 건물에 신들이 존재한다며 엉뚱한 말도 서슴치 않았다. 이어 그는 "20년 전부터 신들과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김교순의 모습에 전문가는 "환청에 더 신경에 더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시키는 환청에 더 많이 따른다"며 조현병으로 진단하며 치료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