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 준다
야외에서 바비큐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굽는 장면을 떠올린다. 야외에서는 무얼 먹어도 맛있지만 바비큐가 한 가지 패턴이라는 점은 참 아쉬운 대목이다. 온갖 다양한 식재료가 넘쳐 나는데도 어째서 유독 바비큐는 고기만을 고집하는 것일까.
《캠핑 바비큐》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 주는 책이다. 바비큐를 한다고 해서 꼭 틀에 박힌 메뉴만 고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바비큐는 그저 ‘굽기’만 하면 되는 아주 심플한 조리방법이다. 그래서 톡톡 튀는 메뉴가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 책에는 각종 육류로 만드는 고기(Meat)레시피부터 해산물, 채소, 버라이어티, 디저트 레시피까지 엄선한 바비큐 레시피 82가지가 담겨 있다. 본인 취향에 따라, 구입 가능한 식재료에 따라 다양한 바비큐가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아니, 이런 것도 바비큐가 가능해?”라고 말할 정도로 딸기, 방울토마토, 주먹밥, 안초비 같은 색다른 식재료로 만드는 레시피(버라이어티 레시피)까지 소개하고 있어 당장 구워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들 레시피 외에 바비큐에 필요한 각종 장비, 숯불 다루는 법, 수제 양념장 제조법, 전국에서 가 볼 만한 캠핑장 추천까지 바비큐 정보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바비큐 스타일을 살려 준다
바비큐에 정해진 규칙은 없다. 하지만 숯불 피우는 방법, 재료의 선택과 익힘 정도 등 대수롭지 않은 순서나 요령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바비큐 맛에 큰 차이가 난다.《캠핑 바비큐》는 이런 사항들을 조목조목 가르쳐 준다. 바비큐에 꼭 필요한 몇 가지 정보를 마스터한다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바비큐 셰프’가 될 것이다.
정해진 규칙이 없으니 정해진 장소도 없다. 꼭 캠핑장에서 바비큐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좁아도 좋으니 집에 마당이나 발코니가 있다면 그곳에서 조촐하게 바비큐를 할 수도 있다. 대형 그릴 대신 조그마한 화로를 사용하고, 왁자지껄함 대신 고즈넉함을 즐기며 혼자 천천히 구이를 즐겨도 좋다.《캠핑 바비큐》는 1인분에 맞춘 바비큐 레시피를 여럿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바비큐가 그렇게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심플(Simple)한 요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책 내용
-바비큐를 하기에 앞서
바비큐 그릴과 화로를 포함한 각종 바비큐 장비, 숯불 다루는 법, 수제 양념장 만드는 법 등 바비큐 세팅에 필요한 여러 가지 사항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고기 레시피
바비큐 재료 하면 누구나 돼지고기, 쇠고기 같은 육류를 떠올린다. 하지만 좋아하는 고기구이도 늘 같은 부위에 만날 똑같은 소스라면 금세 질릴 것이다. 여러 부위의 고기를 다양한 소스에 묻혀 숯불에 굽는 레시피 20가지를 수록했다.
-해산물 레시피
신선한 해산물은 그냥 굽기도 맛있다. 진한 간도 필요 없고 향을 가미하거나 기름을 두르는 정도면 족하다. 게, 소라, 조개, 문어, 새우, 참치 등 갖가지 해산물을 구워 먹는 레시피 16가지를 수록했다.
-채소 레시피
숯불로 구운 채소는 향이 은은하고 달콤해서 평소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도 군침을 흘릴 것이다. 콩, 아보카도, 단호박, 고구마, 버섯 등으로 만들 수 있는 13가지 레시피를 수록했다.
-버라이어티 레시피
“어, 이런 재료로도 바비큐가 가능해?”라고 물을 만큼 평소 바비큐와는 거리가 먼 재료라고 생각했던 주먹밥, 딸기, 안초비 등으로 만드는 24가지 레시피를 수록했다.
-디저트 레시피
고기와 채소를 실컷 구워 먹고 난 뒤라도 디저트는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다. 바나나, 오렌지, 자몽 등으로 만드는 9가지 레시피를 수록했다. 달콤한 칵테일 레시피는 덤이다.
-전국 추천 캠핑장 30
바비큐를 하기에 최적의 공간은 역시 캠핑장이다. 전국에서 가 볼 만한 캠핑장 30곳을 가려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