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토종 한우 '칡소' 육성한다
송고시간2015-03-29 15:00
(무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무주군은 토종 한우의 명맥을 잇도록 희소 품종인 '칡소'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최근 한경대 유전공학연구소, 영농조합법인 우보와 '소 육성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칡소 브랜드 개발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칡소의 유전자원 분석과 정보제공은 한경대가, 수정란 이식과 칡소 유전자원 확보 등은 우보에서 맡았다.
칡소는 머리와 온몸에 칡덩굴 같은 무늬가 새겨져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마치 호랑이 무늬처럼 보여 일명 '호반우'(虎班牛)라고도 불리는 토종 한우이며 전국적으로 1천여 마리에 불과하다.
온순하고 번식 능력이 우수한데다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시험장 측의 설명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희소성을 인정받는 칡소는 물량 확보가 제대로 된다면 고급육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식과 육질 개선 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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