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Oh!쎈 레터] '아내의 맛', 선망의 대상 아닌 단짠★부부의 '반전無 일상'



[OSEN=김보라 기자] 스타 부부들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인기인들에게는 항상 막연한 동경의 시선이 따라다니기 마련인데, 막상 그들의 일상을 관찰해보니 신혼부터 중년 부부까지 보통의 부부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가식 없는 이들의 모습에 더 호감이 가게 된 이유가 아닐까.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결혼 5개월 차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부터 결혼 25년차 홍혜걸-여에스터의 일상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가장 먼저 소개된 부부는 올해로써 결혼 8년차에 접어든 배우 정준호와 아나운서 이하정 부부. 두 사람은 이하정이 MBC 아나운서 재직시절, 뉴스 속 인터뷰 코너를 통해 만났다고 한다. 당시 정준호가 이하정에게 반해 먼저 연락을 하며 호감을 표했다고.



정준호는 “우리 부부의 7~8년차 결혼을 맛으로 표현한다면 청국장을 진하게 끓인, 꽃으로 표현한다면 만개한 꽃이다”라며 “이제야 결혼생활을 만끽하고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털어놨다. 정준호는 배우지만 현재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하정과 아들은 베트남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호찌민으로 향했다.

자상하게 잘 챙겨줄 것 같다는 선입견을 깨고 정준호는 아내에게 불만을 표현하는가 하면 짜증을 내기도 했다. 아내와 티격태격하던 정준호는 결국 직접 저녁식사를 차려주며 ‘츤데레’의 면모를 보였다.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웃음꽃을 피우며 정겨운 부부의 일상을 드러냈다.

서울대 의대 출신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도 마찬가지. 그간 각종 의학 프로그램이나 책을 통해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셀럽 부부로 주목 받고 있던 이들은 갱년기로 냉전기를 보내고 있는 부부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앞서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바. 홍혜걸은 “우리 집사람은 문제가 있다. 갱년기라 변죽이 죽 끓듯 심하다”면서 쉽게 지치고 짜증내는 모습에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갱년기에 접어든 아내를 살뜰히 챙겼다.

식탁 위에서 날카로운 말들을 쏟아내며 금방이라도 부부싸움으로 번질 듯 날을 세우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함께 보여주면서 사랑스러운 부부의 전형적인 모습을 자랑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18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중국 출신 사업가 진화와 결혼한 함소원은 광저우에서 보내는 신혼 생활을 첫 공개했다. 그는 “만난 당일, 그 날 헤어질 때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털어놔 관심을 받았다.

함소원의 남편은 재벌 2세로 알려져 있지만 SNS 의류 사업을 하는 CEO였다. 진화는 “의류 생산 공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직원은 40~50명 정도 된다”며 “농장은 가족이 해서 잘 모르지만 대규모 쌀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쌀 생산을 하고 있을 뿐 땅 부자는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결혼한 지 5개월 차에 접어든 이 부부의 일상엔 깨가 쏟아졌다. 앞선 부부들의 일상과 달리 작은 행동 하나에도 애정이 가득했던 것이다. 시청자들은 스타 부부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아내의 맛’을 보며 공감 섞인 반가운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