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이름변진섭(卞眞燮)
출생1966년 7월 30일, 서울특별시
본관초계 변씨
신체174cm169cm, 62kg
가족배우자 이주영, 아들 변재성, 변재준
학력배문고등학교 - 경희대학교 농학 학사
데뷔1987년 제1 회 MBC신인가요제<우리의 사랑 이야기>은상, 1988년 1집 앨범 <홀로 된다는 것>
소속사J 엔터테인먼트
사이트공식사이트트위터페이스북미니홈피
MBC 가요대상 대상
주현미
짝사랑
(1989)
변진섭
희망사항
(1990)
노사연
만남
(1991)
서울가요대상 대상
(시작)변진섭
어떤 이별
(1990년)
태진아
거울도 안보는 여자
(1991년)
50
음반 대상
주현미
<신사동 그 사람>
(1988)
변진섭
<너무 늦었잖아요>
(1989)
변진섭
<너에게로 또 다시>
(1990)
변진섭
<너무 늦었잖아요>
(1989)
변진섭
<너에게로 또 다시>
(1990)
김현식
<내 사랑 내 곁에>
(1991)

1 소개

발라드의 황제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 밀리언셀러

대한민국가수. 경희대학교 농학과 출신.

경희대학교 동아리 '탈무드' 5기 멤버로서 음악을 시작했다. MBC 신인가요제 '우리의 사랑 이야기' 로 1987년에 데뷔하였다. 1988년에 1집 《홀로 된다는 것》을 발표, '홀로 된다는 것',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숙녀에게' 가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데뷔 앨범부터 큰 인기를 받았다.

이듬해인 1989년에 그의 최고의 대표작이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2집 《희망사항》을 냈는데[1] '너에게로 또다시',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희망사항' 이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때부터 이문세 이후 차세대 발라드의 황태자로 통했다.

이문세-변진섭-신승훈-조성모으로 이어지는 8~90년대 발라드 황제 계보에 중간점에 위치한 발라드 가수. 신승훈이 등장하기 전 80년대 말-90년대 초에 발라드계를 휩쓴 가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저 둘에 비해서는 존재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인데 그렇게 된 데에는 변진섭 자신이 2집으로 89년에 가수왕을 차지한 이후 인기에 연연하지 않은 탓이 크다. 변진섭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음악만 하기로 한 그 시점에 절묘하게 등장한 인물이 바로 동갑내기 신승훈[2]. 신승훈이 90년대를 휩쓸면서 변진섭도 잊혀져 갔다(...).

대표곡은 대체로 1집과 2집에 쏠려있는 편. 1집의 '홀로 된다는 것',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 뿐', '새들처럼', '너무 늦었잖아요' 가 유명하며 2집에서는 '너에게로 또 다시'[3], '숙녀에게', '희망사항'[4], '로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가 히트를 쳤다. 한 앨범에서 이 정도씩이나 히트곡이 나왔으니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라 불릴 만하다.[5] 이후에는 히트곡이 줄었지만 5집의 '그대 내게 다시' 와 같은 곡은 후배들에게 자주 리메이크되며 재발굴되었다.

그의 가수 생활은 야구선수로 치면 한화 이글스장종훈과 어떤 면에서 매우 흡사하다. 선수 초창기에 홈런왕 3연패, 연속 MVP 수상 등등 국민 타자로서의 지위를 누리다가 중반기 이후로는 비록 막강한 포스는 없지만 꾸준하고 성실하게 말년까지 활약했던 것처럼 변진섭도 2집 앨범의 밀리언셀러 가수 생활 이후로는 대중적인 인기도 면에서 급격하게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2집의 인기가 가시기도 전인 1990년 말에 발표한 3집은 앨범 자체의 완성도는 훌륭했고 60여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는 했지만 워낙 괴물 같은 포스의 2집 앨범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심한 평가를 받는데 그친다. 타이틀로 밀었던 곡이 '너에게로 또다시'를 작곡했던 하광훈의 '이시간 이후'였는데 이건 누가봐도 명백한 '너에게로 또다시'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었고 뜨뜻미지근한 클라이막스가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는데는 부족했다. 후속곡으로 나온 '어떤이별'과 '미워서 미워질때'가 역시 평범한 히트를 하는데 그쳤고, 그 외에 '그대만의 모습', '꿈에 본 겨울' 같은 곡들이 알려지기는 하나 전체적으로는 매너리즘에 빠진 앨범이라는 평을 듣는다.

그 이후로 음악적 전환을 모색하는데, 4집 앨범의 타이틀 곡은 심상원 작곡의 '너와 함께 있는 이유' 이지만 그 외 나머지 곡의 대부분을 김수철에게 받은 곡으로 채우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다. 락, 블루스, 포크 등 색다른 감성의 곡으로 대중성보다는 음악적 전환점을 모색하는데 컨셉을 둔 것이다. 이러한 컨셉은 5집에서도 이어지는데 당시로서는 신인 작곡가였던 김형석의 '그대 내게 다시' 를 타이틀로 발표하여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데 어느 정도 성공하는 한편, 앨범의 절반을 조규찬에게 받은 곡으로 구성한다. 감수성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대중성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6집의 타이틀곡 '니가 오는 날' 은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구성되는 편곡과 특별히 자극적인 후렴구도 없는 잔잔한 진행이지만 역시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며 변함없는 그의 존재감을 확인한다. 다만 그 무렵의 한국 가요계는 댄스 음악, 레게, 힙합 등의 장르를 중심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신승훈, 룰라, 넥스트, 공일오비 같은 괴물들이 춘추전국을 이루던 시절이라 변진섭이 과거와 같은 영광을 누리기에는 이미 때가 많이 늦었다는 게 안습.

그래도 거의 2년에 한 장씩 정규 앨범을 발표하면서 히트곡 하나씩은 만들어내는 꾸준한 활동을 계속한다. 그래도 사람들은 워낙 포스가 막강했던 1, 2집 시절만을 기억하기 때문에 특별히 변진섭의 팬이 아니라면 그가 가수 활동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사람들이 제가 오랫동안 가수를 쉬었던 걸로 알아요' 라는 고민을 털어놓기도.[6]

그의 대표곡 중 '새들처럼' 이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는 희망을 주는 노래라 연말 불우이웃돕기 영상에 BGM으로 자주 나오는 노래이기도 하다. 마성의 BGM '희망사항' 역시 발표된 지 20여 년이 지났는데도 라디오에서 연애와 관련된 사연이 나오면 자주 나온다. 또한 당시 매니아만 알고 있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노영심이 '희망사항'에서 피처링 해준 덕택에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한때 故 최진실염문도 났었다. 하지만 90년대 초반 최고의 남녀 연예인에게 으레 나올 수 있었던 염문이라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다. 이후 큰 스캔들은 나지 않았다.

2011년에 묘하게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가 "너에게로 또다시" 를 리메이크해 불러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별명이 둘리였다. 그래서인지 90년 초반에 어느 방송 토크쇼에 나와 변진섭이 노래를 부르는데 특별히 김수정이 그린 그림으로 변진섭 그림이나 변진섭이 밤중에 외딴 수세식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는데 귀신들이 나와 화장실을 포위하고 있고 둘리 일당이 겁에 질려 "진섭아, 우리 볼 일이 있어 먼저 갈게!" 외치면서 달아나는 그림을 장난스럽게 그리기도 했다. 그리고 김수정은 변진섭을 정말 자신의 만화에 등장시키는데 이름이 '변섭진' 으로 나온다(...). 고길동, 마이콜과 함께 불우거지(?) 초청 위안 잔치[7] 초대 가수로 나오는데 초반 둘리가 변섭진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장면 외에는 딱히 눈에 띄진 않는다.

2012년 8월부터 나는 가수다 2에 전격 출연한다! 과연 그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

'나는 가수다' 갤러리에서는 그가 부른 노래에 '변'을 붙여 별명을 짓고 있다. 덕분에 그가 부른 노래들이 '변비와 당신', '변 보고 싶다'[8] 라는 약간 더러운 느낌의 별명이 되었다(...).

히든싱어에 항상 섭외 명단에 올라있고 도플싱어 가요제까지 출연했지만 전현무의 말에 따르면 3년째 모창자가 안나와서 출연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드디어 시즌 4의 마지막 원조 가수로 확정되었다!!

나이에 비해 동안의 속성도 가졌는가 보다. 2016년 기준 한국나이 51세인데 전혀 위의 프로필과 최근 얼굴이 50대라고는 안 보인다.[9] 물론 동갑의 신승훈과 한 살 위인 이승환[10]이 심한 동안이라서 그렇지 변진섭도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보면 외모도 둘리라는 별명을 받던 얼굴에서 거의 미중년의 얼굴이 되었고, 창법도 거의 유사한 편이다.동갑내기 백선생님 지못미

2 나는 가수다 2에서 부른 노래들

경연노래순위
8월 B조비와 당신 - 박중훈1위
8월의 가수전보고 싶다 - 김범수3위
9월 B조잊지 말아요 - 백지영하위권
9월 고별가수전세월이 가면 - 최호섭상위권
10월 B조사랑합니다 - 하위권
10월 고별가수전별리 - 김수철1위
11월의 가수전 예선전사랑 - 나훈아명예졸업
  1. 공식적으로는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맞다. 하지만 비공식 최초의 밀리언셀러는 조용필이라고 한다.
  2. 프로필상과 공식적으로는 1968년생으로 소개하지만 실제로는 1966년생이라고 한다.
  3. 최수종, 하희라, 김민종 주연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변진섭도 카메오로 잠깐 나온다.
  4.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5. 가요 프로에서 1위 후보에 자기 노래 두 곡을 동시에 올려놓는 경우도 자주 있었고 1위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방송국에 상 받으러 가는 걸 귀찮아 하기도 했었다고(...)
  6. 이런 안습 이미지 때문에 영화 라디오 스타의 실제 모델이었다는 얘기도 있다.
  7. 단, 고길동은 둘리가 제멋대로 진행한 행사였기 때문에 억지기부였다.
  8. 혹은 '싸고 싶다'(!)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9. 무한도전 못친소2에 게스트로 나왔는데 같이 참가했던 노안의 끝판왕 우현이 변진섭보다 겨우 2살 많고, 또다른 참가자인 이봉주는 1970년생으로 변진섭보다 더 어리다(!!!)
  10. 하필 히든싱어에서 이승환에게 자기와 한 살 차이라고 이승환 자신의 절대동안을 자랑하였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