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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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창석
출생1986년 9월 20일 부산직할시 (현 부산광역시)
학력모동초등학교
모동중학교
낙동고등학교 졸업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소속 정당더불어민주당
약력더불어민주당 당원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 부본부장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전 후보 (부산광역시 사하구 을)
팩트TV 전 아나운서

1 개요

대한민국의 전직 인터넷 언론 아나운서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당인. 팟캐스트에도 출연하고 있는데 본인을 시사 팟캐스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2 생애

1986년 9월 20일 부산직할시에서 태어났으며 낙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였다. 정치에 처음부터 관심이 있어서 정외과에 들어간 게 아니고, 성적에 맞추다보니 정외과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대학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우리나라 정치에 관심이 생겼고 그게 아마도 지금의 오창석을 만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 꿈은 아버지의 직업인 공무원이었지만 거문도에서 해군으로 군 복무 시절에 뉴스를 보면서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래서 상경해 인터넷 언론 팩트TV와 온북 TV라는 곳에서 아나운서로 활동[1]하기도 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입당 전부터 진보 성향의 지지층에겐 나름 지지도가 있는 인물이었는데 아마도 팩트TV 아나운서 경력 덕분인 걸로 보인다. 팩트 TV의 각종 뉴스 프로그램과 <이작가의 결정적 순간> 등에 출연했는데 이 때부터 이동형 작가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다.

특히 2014년 4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났을 때 직접 진도군 팽목항으로 내려가 22일 동안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했었다. 이때 주요 방송국 TV 뉴스와 실제 팽목항 상황의 어마어마한 괴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다고 한다.

팩트TV를 나온 다음에는 인기 시사 평론가 이동형 작가, 배우 남태우 씨와 함께 '신넘버 쓰리'라는 시사 팟캐스트 방송의 고정 패널로 첫 출연했다. 그래서 이동형 작가는 오 전 아나운서를 더불어민주당에 있는 유일한 '이동형계'라고 드립을 치기도 한다(...) 당시 본인의 콘셉트야한 놈. 다만 말만 그랬지 딱히 섹드립을 치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본인 저서도 한 권 있는데, 'Let Me Start'라는 책이다. 본인이 직접 만난 유명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책으로 묶은 것인데 개인 자격으로 만난 것이라 통역사를 대동하고 간다든가 어느 기관에서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어서 애로사항이 좀 있었다고 한다.

그가 만난 인터뷰이는 허구연, 안희정 충남지사, 유명 역사 강사 설민석, 김성준 SBS 앵커 등. 특히 장하석 케임브리지 대학 석좌교수 같은 경우엔 영국까지 가서 진짜 맨 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만나 인터뷰했다고.

3 정치 입문

2015년 1월 21일에 이동형의 세뇌로 결국 더불어민주당으로 깜짝 입당했으며 그때 더불어민주당에서 영입한 외부 인재들 중 가장 젊은 사람이다.

자기 스스로를 '당돌한 부산 청년'이라고 소개한 오 전 아나운서는 본인 세대가 저출산 및 고령화 같은 걱정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것과 비겁하지 않고 당당하게 돌파하는 것이 '부산 정신'이며 따라서 2016년 4월 13일새누리당의 앞마당이자 본인 고향인 부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입당 선언 다음날 이동형 작가가 주축이 돼 진행하는 인기 팟캐스트 방송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에 출연해 깊은 속사정을 밝혔다. 해당 방송

당에 그리 많지 않은 젊은 신인인데다 진보 성향 지지층에게 그런대로 인지도와 평가가 좋았던 사람이라 부산광역시처럼 어려운 곳에 내보내지 말고 비례대표로 보내 의정 활동을 하게 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본인이 출신 대학이 있는 곳이자 조경태 의원의 지역구인 사하구 을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사하구 을 지역은 원래 민주당 출신으로 내리 3선을 했다가 새누리당으로 이적한 조경태 의원의 평판이 상당히 좋은 곳이라 사실 오창석 후보가 당선될 거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선거 콘셉트는 '우리 아들 오창석', '미래 대통령' 등. 조경태 의원이 워낙 지역구 관리를 확실히 해서 선거 전략에 차별화가 필요했다고 한다.[2]

결국 총선에서 26.5%의 득표율을 얻어 조 의원과 큰 표 차이로 패해 떨어졌다. 그렇지만 갓 정치에 입문한 신인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한 것만 해도 칭찬받을 만한 일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보통 부산광역시는 그곳에서 수십년 간 활동했던 토박이들도 민주당 소속이라면 아무리 운이 좋아도 한 번 이상은 떨어지는 게 정상(?)인 곳이기도 하다. 김해영 의원과 문재인 전 대표가 매우 특이한 케이스인 거다[3]

사실 정상 참작될 만한 부분이 많은 패배였지만 낙선하고나서 오창석 후보는 본인이 마치 더불어민주당 초강세 지역에서 패배한 사람처럼 자신의 패배를 자성하는 글을 올려 좋은 인상을 남겼다. 광주에는 그보다도 못한 득표율로 떨어진 어느 더민주 후보도 있는데 뭘

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로는, 부산 사하구 을 지역의 더민주 지역위원장으로 잠깐 활동했었다.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탈락[4]한 뒤인 6월부터 본인의 본업이었던 인터넷 언론 분야로 돌아와 인기 시사 팟캐스트 방송인 '정치, 알아야 바꾼다!'의 보조 방송인 '청정구역'의 멤버로 팟캐스트 방송을 재개하였다. 돈 벌어야 되니까 가끔씩 청년들 대상 공개 강연에도 나가는 모양이다.

지역위원장 날라가고 나니까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 부본부장 직함을 달고 정당인 자격으로 비상근직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불어민주당이 본인의 직장이고 본인을 데려온 이 분사장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5]

4 논란

2016년 8월 17일, 본인이 출연하는 시사 팟캐스트 방송 '청정구역' 방송 중에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우상숭배를 하듯이 지지한다'고 발언해 문재인 전 대표의 일부 지지자들에게 대차게 비판을 받았다.

사실 문제가 된 발언을 끝까지 들어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들 중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2017년 19대 대선에 출마할 최적임자이므로 더민주다른 대선 주자들은 뒤로 물러나 다음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는 원론적인 취지에서 한 말이었다. 그리고 우상숭배라는 단어도 직접적으로 지칭하지 않고 '그런 식으로 보일 수 있는 행동' 처럼 상당히 정치적으로 돌려 표현했으며, 친문 성향의 지지자들 전체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일부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었다.

그렇게 그냥 그 취지대로 담백하고 깔끔하게 말했으면 좋았을 것을 거기에 우상숭배라는 단어가 포함되는 바람에 문제가 됐다.

그 덕분에 오창석 전 아나운서의 SNS 계정엔 그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고 한다. 본인도 발언이 잘못됐다며 사죄의 글을 올렸다고. 개중에는 '저렇게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이 나왔으면 '오창석 이제 까이겠네 ㅋㅋ'라고 쪼개지 말고 마땅히 편집을 했어야지 맹비난을 받을 걸 알면서도 그냥 내보냈냐'며 '청정구역'의 편집을 담당하는 이동형 작가를 비판하기도 했다.

문제의 에피소드 이후의 청정구역을 들어보면 이 '우상숭배'를 오 전 아나운서의 캐릭터로 미는 듯하다(..)

5 여담

  • 부모님이 공무원 출신 골수 새누리당 지지자여서 오창석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했을 때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다가 아들의 출마선언 이후 발벗고 선거운동을 함께 돕기 시작했다. 정치성향이 달랐던 손혜원의 남편과 비슷한 케이스. 그야말로 가족의 힘이다.
  • 나이가 젊고 외모도 괜찮다보니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잘생긴 청년 후보로 유명했었다. 심지어 일부 10대들은 정치인이 왜이리 잘생겼냐며 설렜다고 카더라. 그런데 키는 좀 작다.
  • 2007년 당시 군복무 중에 17대 대선 때는 이명박 후보를 찍었다고 밝혔다. 그 분의 자서전을 보고 혹했다고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흑역사. 팟캐스트 듣다보면 이동형이 가끔씩 깐다.

6 역대 선거 결과

연도선거 종류소속 정당득표수(득표율)당선 여부비고
2016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사하구 을)
더불어민주당22,328표(26.5%)낙선득표율 순위 2위

7 저서

  • LET ME START, 북랩, 2015.
  1. 아나운서 학원에 등록해서 다니다가 미리 학원으로부터 추천이 왔는데 거기가 팩트 TV의 전신인 '문재인 TV'였다.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도중에 그만둬버리면 학원으로 추천이 오지 않을까봐 본인이 일부러 떨어지기로 하고 문재인 당시 후보의 문제점을 지적했더니 정작 담당자가 솔직함을 보고 뽑았다고 한다(...)
  2. '미래의 대통령'을 내세운 이유는 면접자가 일반 회사 면접에서 꿈이 뭐냐고 물을 때 사장에 올라 회사를 경영해보고 싶다고 말하듯, 본인도 이왕 정당에 들어갔다면 제일 큰 꿈을 품어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3.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는 대표적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부산에서 득표력이 있었다. 정치 신인으로 단 한 번에 당선된 김해영 의원이야말로 천연기념물급.
  4.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이 취약해서 떨어진 것도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장 경선에 도전하자 팟캐스트에 출연한 정청래 전 의원이 지역위원회 운영하려면 '한 달에 최소 몇 백만원 이상은 기본으로 든다' 라고 월세, 비품비, 직원 월급 등을 차근차근 설명하자 말 나오기가 무섭게 '지금까지 사하구 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드립을 치기도 했다.
  5. 문재인 전 대표과 함께 찍은 사진에 낙선자들 회식자리에 가서 '총선 끝나고 실적 안 좋은 사원도 점심 사주신 우리 회사 사장님 ^^' 이라고 본인 페북에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