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6월14일 “보수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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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6월 14일입니다.

■ 말없는 퇴장

김기남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홍 대표는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발언을 마치자마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한국당 정우택 의원은 “보수는 죽었다. 죄스럽고 참담한 심경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선거 소감을 밝혔습니다.

■ “모든 것 내려놓겠다”

권호욱 선임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당의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유 대표는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부덕의 소치”

정지윤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이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정계 은퇴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행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돌아보고 고민하며 숙고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 장관의 미소

이준헌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비핵화를 빨리 진행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한 뒤 “우리는 더 안정되고 부유한 북한을 그리고 있다. 김 위원장도 이런 비전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비핵화로 가는 길의 동상이몽

이준헌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한미일 동맹은 강철과 같이 견고하다. 우리 3자는 매우 긴밀한 친교관계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계속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최종결정’은 언제쯤?

정지윤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14일 하루 종일 침묵을 지켰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후속조치를 결정하기 위한 의견수렴 절차를 모두 마치고 최종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김 대법원장의 결단만 남은 상황입니다.

■ “얼마나 잘 자랐습니까”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됐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평양에 심은 소나무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접 심으신 나무다. 얼마나 잘 자랐나”라며 “10·4선언 정신이 살아 있고 6·15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정신도 이어가겠다는 북녘 인민들의 마음을 전달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월드컵 개막 D-1

김창길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이 팬 공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국 교민과 러시아 현지인 등 200여명이 현장을 찾아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로 떠날 예정입니다.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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