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1·엽산·오메가3 풍부
다이어트에도 인기만점
따로 씻거나 물에 불리지 않아도 돼 간편성은 덤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열풍에 이어 ‘2018년 주목받을 식품’에 손꼽히는 슈퍼푸드는 바로 ‘햄프씨드’(Hemp Seed)다. 올해 식품 트렌드를 선도하게 될 식재료로 식물성 기반 식품들이 꼽혀지면서 미국의 여러 매체들은 햄프씨드의 활약을 또한번 기대하고 있다.
미국 타임지 등에서 ‘세계 6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햄프씨드는 이미 뛰어난 영양성분을 인정받았다. 비타민 B1과 엽산은 브로콜리의 1.7배,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1.5배, 칼슘은 달걀의 1.2배이다. 특히 햄프씨드에 다량 들어있는 오메가 3지방산은 가장 주목받는 영양소다. 현대인에게 부족한 오메가3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우수한 영양성분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적합한 식품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탄수화물 함량은 낮은 반면, 100g에는 단백질이 36g이나 들어있다. 이는 단백질이 많다고 알려진 흰 강낭콩(22.3g)보다 많으며, 두부(7.8g)의 5배에 이른다. 여기에 간편성까지 갖췄다. 생으로 그냥 먹어도 되며, 따로 씻거나 물에 불리는 번거로움 없이 음식에 바로 뿌리면 된다.
햄프씨드가 가진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에서는 이를 활용한 레시피가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햄프씨드를 어떻게 먹어야할 지 고민하는 이들을 대신해 기자는 직접 일상 요리에서 햄프씨드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1인 가구인 기자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포장 상품의 ‘햄프씨드’를 택했다. 1팩에 30g이 든 햄프씨드가 낱개로, 총 10개의 팩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씩 꺼내쓸수 있어 개봉 후 남은 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팩째 들고 사용한후 그대로 버리면 된다는 점도 편리했다.
며칠간 햄프씨드를 활용해본 결과,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것은 ‘간편성’이었다. 음식에 솔솔 뿌리기만 하면 초간단 슈퍼푸드 레시피가 완성됐다. 또한 오메가3나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소를 지녀 들깨나 잣, 두부, 견과류 등의 재료를 쉽게 대체할 수 있었다. 특히 집에서도 간단하게 햄프씨드로 천연 식물성 우유룰 만들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었다. 햄프씨드는 현대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건강ㆍ다이어트ㆍ간편성’ 의 3대 요소를 모두 갖춘 슈퍼푸드였다.
10. 치킨. 비빔밥 등 음식에 뿌리기만 하면 끝 이외에도 햄프씨드는 여러 음식에도 활용이 가능했다. 양념치킨 위에 땅콩가루 대신 뿌리거나 비빔밥위에 깨 대신 올려넣어도 맛이 좋았다. 별도의 조리과정이 없어도, 완성된 음식위에 뿌리기만 하면 되는 간편성은 햄프씨드의 활용범위를 확장하는 매력 요소이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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