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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물리, 어려울 리가!
승산의 영재과학 물리 시리즈(전8권)는 물리를 가장 쉽게 배워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어린이 물리 학습서이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도 생활 속 물리라는 컨셉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물리 용어를 최대한 아끼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대상이나 현상을 풀어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 페트병 분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현상을 설명할 때에는 ‘수압’이라는 단어 대신, ‘물이 자신을 사방으로 밀어내는 힘’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리고 직접 실험하거나 책에 실린 사진을 보면서 그 밀어내는 힘이 제일 강한 구멍을 찾아보도록 한다. 아이들에게 물리에 대한 거부 반응 없이 실험이나 사진을 통해 자연스러운 언어로 물리적 감각을 키워주는 것이다.
■ 물리학 박사가 번역한 어린이 물리책
반대 개념(큰 것과 작은 것)을 주제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물리 개념을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한 책이다. 독해가 목적이라면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판에 박힌 문제는 잘 풀면서, 단순한 현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그 현상을 자기 말로 설명할 줄 모르는 중등학생에게 이 시리즈의 내용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전문 번역가에게 맡겼던 것을 물리학 박사(『우주의 구조』역자 박병철)에게 여덟 권 모두에 대한 번역을 다시 의뢰한 이유도 여기 있다. 사진 위주의 단문으로 구성된 어린이책이지만, 짧은 문장 속에 숨어 있는 물리적 개념들을 이해하고 번역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영재과학 물리 시리즈(전8권) 완간에 부쳐
2003년에 1, 2권을 출간한 이후 2년 만에 영재과학 물리시리즈를 완간한다. 이 시리즈가 이제 막 과학이라는 분야에 호기심의 발을 들여놓은 아이들에게 물리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길 바란다. 아울러 책을 통해 얻은 물리적 개념의 틀이 후에 중등 물리 내용의 체계를 잡아주는 밑그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이 시리즈의 특징
1. 영문으로 된 또 하나의 본문을 함께 실어 물리와 영어를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상반된 두 개의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상들을 연계하여 여러 가지 물리적 개념을 설명합니다.
3. “혹시 이런 거 알아요”라는 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4. “실험해 봅시다”코너에서는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실험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