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백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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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백파선

이경희 장편소설
  • 저자
    이경희
  • 출판
    문이당
  • 발행
    2013.06.25.
책 소개
조선 최초의 여자 사기장과 사무라이의 불꽃같은 사랑! 『불의 여신 백파선』은 2008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도망》으로 등단한 이경희의 첫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짧고 간결한 문체와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가마의 불꽃같은 사랑을 노래한다. 오히려 절제된 덤덤한 시선이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지는 서사와 중심인물들을 관통하면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임진왜란이 끝나갈 즈음 조선에서 일본의 아리타로 끌려간 수많은 도공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다. 진주 송촌리 산막에서 남편과 두 아들, 가마식구들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간 백파선은 아리타 영주의 가마에서 일하게 된다. 아리타에 도착한 후 3년 만에 남편이 병으로 죽고, 가맛골의 대장이 된 백파선은 아리타 영주의 부당한 처우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운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전쟁/역사
  • 쪽수/무게/크기
    272380g153*224*20mm
  • ISBN
    9788974564735

책 소개

조선 최초의 여자 사기장과 사무라이의 불꽃같은 사랑!

『불의 여신 백파선』은 2008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도망》으로 등단한 이경희의 첫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짧고 간결한 문체와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가마의 불꽃같은 사랑을 노래한다. 오히려 절제된 덤덤한 시선이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지는 서사와 중심인물들을 관통하면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임진왜란이 끝나갈 즈음 조선에서 일본의 아리타로 끌려간 수많은 도공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다. 진주 송촌리 산막에서 남편과 두 아들, 가마식구들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간 백파선은 아리타 영주의 가마에서 일하게 된다. 아리타에 도착한 후 3년 만에 남편이 병으로 죽고, 가맛골의 대장이 된 백파선은 아리타 영주의 부당한 처우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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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선 최초의 여자 사기장 백파선과 사무라이의 불꽃같은 사랑!

2008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도망」으로 등단한 이경희의 첫 장편소설『불의 여신 백파선』이 출간되었다. 4백여 년 전 임진왜란 직후 조선에서 일본의 아리타로 끌려간 조선 최초의 여자 사기장 백파선. 낯선 왜국에서 갖은 고초를 겪으며 자신이 만든 유약의 비법으로 구워낸 조선 막사발로, 일본의 수많은 도자기 애호가들로부터 추앙받고 있다. 도공은 도자기의 부름에 신명을 바친다. 이 소설은 사무라이의 칼도 도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사랑이라는 반전이 숨어 있다. 백파선과 아리타 영주의 무사 다다오의 죽음을 초월한 사랑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적신다.

이경희 문학 세계의 으뜸은 작가 특유의 예술가적 거리다. 작가는 결코 감상이나 격정, 과잉으로 흐르지 않는다. 지독한 절제와 균형을 유지한다. 그 덕목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지점이, 사랑했던 연인의 죽음을 묘사한 대목이다. ‘그녀는 다다오를 관통하고 있는 긴 칼에서 가마의 불꽃같은 석양을 보았다.’ 이 한 문장이다. 소설, 영화, 연극에서 한 인간의 최후를 이토록 단출하면서도 비장하게 처리한 장면을 본 적이 없다. 소설이 안겨 준 감흥에서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할 이가 어디 나뿐이랴!
-전찬일(영화평론가)

이 소설은 사유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존엄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짧고 간결한 문체와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가마의 불꽃같은 사랑을 노래한다. 오히려 절제된 그 덤덤한 시선이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지는 서사와 중심인물들을 관통하면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어느 날 굵은 빗줄기 사이로 청자 한 점이 푸른빛을 번쩍이며 내게 미소 지었다’ 는 작가의 말처럼,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시게마사 영주와 마지막 담판을 벌이는, 조선의 당찬 여자 백파선. 지금은 아리타에 있는 작은 사찰인 호온지 뒤꼍에 수많은 도공비 하나로 검은 이끼를 뒤집어쓴 채 초라하게 남아 있다.

장편소설『불의 여신 백파선』은 임진왜란이 끝나갈 즈음 조선에서 일본의 아리타로 끌려간 수많은 도공들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다. 진주 송촌리 산막에서 남편과 두 아들 가마식구들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간 백파선은 아리타 영주의 가마에서 일하게 된다. 처음 조선에서 한 약속과 달리 그곳의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아리타에 도착한 후 3년 만에 남편이 병으로 죽은 후 가맛골의 대장이 된 백파선은 아리타 영주의 부당한 처우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운다. 일본의 천하통일을 꿈꾸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거대한 권력 앞에 조선 백자로 자신의 입지를 지키려는 시게마사 영주, 그리고 가마식구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운명을 걸고 담판을 벌이는 조선의 당찬 여자 백파선.

상대를 베는 것은 무사가 아니라 칼이다. 칼은 친구도 주군도 가족도 자신도 벤다.
칼이 무사의 도구가 아니라 무사가 칼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도공은 도자기의 수단이며, 도자기의 부름에 신명을 바친다. 이 소설에는 칼도 도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사랑이라는 반전이 웅크리고 있다. 임진왜란 때 규슈의 아리타로 끌려간 조선 최초의 여자 사기장 백파선과 시게마사 영주의 무사 다다오의 비극적 사랑. 그러나 그 위에 놓인 압권은, ‘사랑보다 더 슬픈 건 삶’이라는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서사의 늠름함이다.
-구효서(소설가)

백파선은 시게마사 영주의 상급무사인 다다오와 운명적인 사랑 앞에 자신의 목숨을 건다. 백파선은 그동안 함께한 가마식구들을 가라츠에서 큰 가마를 열고 있는 도칠에게 보낸다. 백파선은 고향 진주에서 가져온 흙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지금까지 꿈꿔왔던 최고의 막사발을 만들어 낸다. 그중 두 개는 일본에서 고된 삶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안나와 두 아들에게 준 뒤, 조선으로 보낸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 남은 사발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바친다. 백파선은 영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결심을 한 후, 산막에 도착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사랑하는 연인의 장엄한 죽음뿐이다. 백파선은 무릎을 꿇은 채 석상처럼 앉아있는 ‘다다오를 관통하고 있는 긴 칼에서 가마의 불꽃같은 석양’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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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글작가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2008년 [실천문학]에서 단편소설 「도망」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도베르는 개다』, 『부전나비 관찰기』, 단편 테마 소설집 『1995』, 중편 테마 소설집 『선택』, 장편소설 『기억의 숲』, 『불의 여신 백파선』, 산문집 『에미는 괜찮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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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2008년 [실천문학]에서 단편소설 「도망」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도베르는 개다』, 『부전나비 관찰기』, 단편 테마 소설집 『1995』, 중편 테마 소설집 『선택』, 장편소설 『기억의 숲』, 『불의 여신 백파선』, 산문집 『에미는 괜찮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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