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바베이도스, 52년 만에 첫 여성 총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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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26.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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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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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영어권 국가 중 다섯 번째 여성 지도자
노동당, 총선에서 전체 의석 싹쓸이
미아 아모르 모틀리 바베이도스 노동당 대표 (출처=모틀리 페이스북) © News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카리브해 동쪽에 위치한 바베이도스에서 첫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리로 선출된 인물은 바베이도스의 노동당 대표인 미아 아모르 모틀리로 바베이도스가 지난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된 후 8번째 총리이다. 그는 약 30년 동안 바베이도스 정부에서 여러 자리를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중도 좌파 성향의 야당인 노동당은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전체 의석 30석을 모두 차지했다. 모틀리 대표는 선거 기간 중 높은 세금과 물가를 공격하며 이 모든 문제들이 현재 여당인 민주노동당의 정책들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노동당의 압도적인 승리는 현재 여당의 정책들에 대한 강력한 비판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카리브해의 영어권 국가에서 여성 지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모틀러는 1980년 도미니카의 유지니아 찰스를 비롯해 가이아나의 자넷 제이건(1997),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카믈라 퍼사드-비세사르(2010), 자메이카의 포르티아 심슨 밀러(2012)에 이어 다섯 번째 여성 지도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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