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을 앞둔 최우범 감독이 "설레기도 하면서 두려움이 따른다"며, 예선전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예선전은 통과할 것 같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호흡을 맞춘 단계가 아니라 섣불리 자신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럽게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팀원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감독은 "지금 발생하는 문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한다. 각 팀에 있던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오히려 초기에 많은 문제점을 찾아 고치고 싶다"면서 "오히려 첫 만남 때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 위주의 시간을 가졌다"며, 서로 친분을 쌓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최우범 감독은 가장 민감한 사안인 서머 스플릿 전력 노출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당연히 예민하고,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하고 싶은 건 LCK는 나중 이야기다. 적어도 나는 그럴 생각이고, 한팀이라는 믿음으로 이끌겠다"고 선수단에 신뢰를 전했다.

인터뷰 마지막에 최우범 감독은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건넸다. 최 감독은 "이런 대회가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태극마크가 있는 유니폼이 부담된다. 그러면서 마음가짐이 확실히 다르다. 우리 선수들이 촉박한 시간 속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점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고, 적어도 본선에 못 오르는 일은 없을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