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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으로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자연현상을 말한다. 발생 해역에 따라 태풍(Typhoon), 허리케인(Hurricane), 사이클론(Cyclone),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불린다.

외국어 표기

Typhoon(영어)

태풍의 모습, 가운데에 '태풍의 눈'이 보인다.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17m/sec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열대성저기압을 이른다. 태풍은 발생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태풍(Typhoon) 북중미에서 발생하는 것은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사이클론(Cyclone)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한다. 

한편,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27 ℃ 이상인 열대 해역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며, 수명은 발생부터 소멸까지 보통 1주일에서 10일 정도이다. 태풍은 일반적으로 발생 초기에는 서북서진(西北西進)하지만, 점차 북상하여 편서풍을 타고 북동진(北東進)하는 경로를 밟는다. 


태풍 발생의 원인

태풍은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 현상 중의 하나이다.

적도 인근 해상의 공기는 고온다습하고 불안정하다. 이에 따라 기압이 주변보다 약한 곳이 생기면 인근의 공기가 몰려들어 상승하면서 자그만한 소용돌이를 이루며 적란운을 만든다. 때에 따라 적란운이 비를 뿌리는 스콜이 발생한다. 이 같은 소용돌이가 북동무역풍의 영향으로 한 곳에 모여 세력이 커지면 태풍의 씨앗이 된다.

일단 태풍의 씨앗이 생기면 상승기류로 발생한 적란운이 비를 내리면서 많은 열을 방출하고 이 열은 상승기류를 다시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과정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세력이 강해지고 마침내 태풍이 된다.


발생 지역에 따른 열대성 저기압의 명칭

열대성 저기압은 발생 해역에 따라 명칭이 다른데 북서태평양 필리핀 근해에서 발생하는 것을 태풍(Typhoon)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 아라비아해, 뱅골만 등에서 생기는 것은 사이클론(Cyclone) 호주 부근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한다.

세계의 태풍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은 연간 총 80개 정도가 발생하는데 이 중 태풍은 연평균 27개가 생겨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7∼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주로 동경 130도~145도, 북위 5~20도 사이에서 생성된다.

태풍 등 열대저기압의 특징은 등압선이 원형이고 전선을 동반하지 않으며 에너지가 주로 수증기의 숨은 열이기 때문에 열대의 해양에서 발생, 발달하고 중심부에 태풍의 눈이 있으며, 중심 부근에서는 특히 바람이 세다. 태풍 중심 근처의 풍속은 초당 17m를 넘고 때에 따라 초당 33m를 넘는 경우도 있다.


태풍의 기준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33㎧ 이상인 것을 태풍(TY), 25~32m/s인 것을 강한 열대폭풍(STS), 17~24m/s인 것을 열대폭풍(TS), 그리고 17m/s 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TD)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태풍을 이와 같이 구분하지만, 일반적으로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저기압 모두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 태풍의 강도 분류

태풍은 강도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하며, 강도 구분의 기준은 중심부근의 최대풍속(10분 평균)이다. 

구분

최대 풍속


17m/s(34knots) 이상∼25m/s(48knots) 미만


25m/s(48knots) 이상∼33m/s(64knots) 미만


33m/s(64knots) 이상∼44m/s(85knots) 미만

매우 강

44m/s(85knots) 이상

· 태풍의 크기 분류

태풍은 중심으로부터 15의 바람이 부는 곳까지의 거리(‘강풍반경’)를 기준으로 단계별로 구분한다.

태풍의 크기 분류(출처: 기상청)

태풍의 구조 및 특징

태풍은 중심 부근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다. 강한 폭풍우의 범위는 태풍 중심에서 200~500km 정도이며, 중심으로 갈수록 기압은 하강하고 풍속은 증가하나 중심 부근에는 바람과 구름이 없는 지역인 '태풍의 눈'이 존재한다.

태풍의 구조(출처: 위키피디아)

지름이 5~20km인 태풍의 눈에서는 바람이 약하고 구름이 거의 없다. 눈을 벗어나면 바람이 외곽에서 중심을 향해 반시계 방향으로 강하게 분다. 즉, 태풍 자체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태풍 중심을 향해 불고 있는 강한 비바람 덩어리이다. 이것이 태풍의 진행 방향 오른쪽이 태풍의 영향을 더욱 강하게 받는 원인이다.
태풍의 진행방향 오른쪽에서는 앞쪽에서 맞부딪치는 바람과 태풍의 시계 반대방향으로 부는 바람이 서로 정면으로 맞부딪쳐 강한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태풍의 특성에 따라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을 '위험반원', 태풍의 왼쪽 방향을 '가항반원'으로 부른다
 
한편, 태풍이 접근해 오면 기압은 하강하고, 점차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구름은 처음에 높은 구름인 권운, 권층운, 다음은 중층운인 고층운, 고적운, 그리고 거대한 적운 순으로 나타난다. 


태풍의 역할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포함하기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다. 그러나 태풍은 중요한 수자원의 공급원으로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기도 하며, 저위도 지방에서 축적된 대기 중의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운반하여 지구상 남북의 온도 균형을 유지시켜 주고, 해수를 뒤섞어 순환시킴으로써 플랑크톤을 용승 분해시켜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참고] 태풍 관련 자료

마지막 수정일

  • 201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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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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