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분화, 지난해 11월 사태 또? BNPB 측 “화산재·연기 솟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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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해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된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분화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에 따르면 “분화구에선 화산재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으며, 용암이 차오르는 듯 붉은 빛도 관측”되는 상황이며, 29일 오전 3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오후 7시까지로 예정된 공항 폐쇄 조치도 더 연장될 수 있다.

아궁 화산은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으로, 1963년 대규모 분화 당시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산기슭 주민 1,100여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50여 년 간 잠잠하다가 작년 9월부터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11월 아궁 화산 분화로 항공 교통이 마비되면서 1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발리에 발이 묶였던 바 있다.

당시 아궁 화산에서는 이틀에 걸쳐 네 차례 잇따라 화산재가 뿜어 올랐고, 화산 전문가들은 아궁 화산이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아궁 화산의 경보 단계를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6.0∼7.5㎞였던 대피 구역을 8∼10㎞로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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