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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애니메이션 백과

아키라

[ アキラ , Akira ]

요약 <아키라>는 오토모 가쓰히로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1988년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아키라>는 1982년 12월 6일부터 고단샤(講談社) ≪영 매거진≫에서 연재되었던 만화 <아키라>를 원작으로, 원작자인 오토모 가쓰히로가 직접 각색과 감독을 맡아 완성한 작품이다. 전통적인 셀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으로 만들어진 <아키라>는 전 세계적으로 재패니메이션(Japanimation)의 새로운 장을 연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개봉 포스터

개봉 포스터

감독 오토모 가쓰히로(大友克洋)
제작연도 1988년
제작사 도쿄 무비[현, TMS 엔터테인먼트(トムスエンタテインメント)]

절대 에너지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아키라와 네오도쿄를 질주하는 네오키즈
작중 시간은 2019년, 도쿄가 의문의 폭발로 파괴되고 이를 기점으로 발발한 제3차 세계대전으로부터 31년이 지난 시점이다. 새롭게 건설된 네오도쿄에서 청소년 직업훈련학교 학생이자 오토바이 폭주족으로 지내던 테츠오는 어느 날 밤 네오도쿄 교외의 폐쇄된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 폭주족 크라운파와 싸우게 된다.

싸우던 중 초능력 개발 실험 대상인 주름투성이 아이 26호(타카시)와 충돌한 테츠오는 영문도 모른 채 군의 연구소로 끌려가게 된다. 사실 타카시는 군과 대립하는 반정부군 조직에 의해 연구소에서 납치되어 끌려가던 상황이었다. 한편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카네다는 반정부군의 일원인 케이라는 소녀와 알게 되고, 고아원 시절부터 친구인 테츠오가 군의 연구소에 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무렵, 테츠오가 옮겨진 연구소의 책임자인 대령은 이상 징후를 보이는 테츠오의 뇌파에 대해 보고받으며 이것이 매우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상부 위원회에 보고한다. 테츠오는 강력한 약(혹은 마약)의 연속 투여로 아키라(초능력 개발 실험 대상 28호, 절대 에너지)가 가졌던 힘과 유사한 신비로운 힘에 각성하기 시작해 간호사를 쓰러뜨리고 연구소를 뛰쳐나온다.

카네다의 오토바이를 훔쳐서 밤의 거리를 달리던 테츠오는 폭주족 크라운파의 습격을 다시 받게 되고, 친구인 카네다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테츠오는 고마워하기커녕 카네다에게 “나에게 명령 하지 마!”라고 소리치는데, 이때 그의 몸에서는 엄청난 에너지파가 방전된다. 본능적으로 ‘아키라’의 존재를 느낀 테츠오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카네다, 또 그의 친구들은 테츠오의 내부에서 뭔가가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테츠오는 바로 뒤쫓아 온 군과 경찰에게 잡혀간다.

한편, 네오도쿄 도심에서는 반정부군과 군대의 총격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대혼란이 시작된다. 반정부군의 리더인 네즈와 신흥종교 단체의 지도자 미야코는 네오도쿄의 붕괴와 ‘아키라’를 통한 각성을 예언한다. 카네다는 총격전에서 케이를 구해내고, 케이의 동료들이 사는 아지트로 향한다.

연구소 실험실 깊숙이 존재하는 괴상한 베이비 룸을 방문한 대령은 키요코(25호)로부터 “비밀 기지에 가두어둔 ‘아키라’가 다시 깨어나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라는 무서운 예언을 듣게 된다. ‘아키라’는 본래 초능력 개발 실험체(28호)로 희생된 소년의 이름인 동시에 인간 진화와 문명 발전의 원동력을 지칭하는 말이다.

불안한 예감에 휩싸인 대령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아키라의 각성이 불러올 국가적 규모의 재앙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 막대한 예산을 요구한다. 반정부군과 합류한 카네다는 테츠오를 되찾기 위해 연구소 하수도를 통해 기지에 잠입한다. 카네다는 케이와 함께 실험실을 지키는 군대와 전투를 치르게 된다.

그 시간 테츠오는 연구소 실험실 깊숙한 곳에 있는 베이비 룸을 찾아 그곳에 있던 키요코(25호), 타카시(26호), 마사루(27호) 세 명의 초능력자 아이들을 공격하며 신비한 힘을 더욱 강화시킨다. 키요코는 테츠오에게 아키라의 존재를 알려주며 “너처럼 큰 사람이 그 힘을 사용하면 안 돼. 머지않아 스스로도 그 힘을 제어하지 못하게 될 거야”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테츠오는 아키라가 갇힌 비밀 기지(구 도쿄올림픽공원)에 가게 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령은 테츠오를 향해 ‘SOL740(인공위성 레이저 빔)’을 쏜다. 그 때문에 오른팔이 잘린 테츠오는 인공위성까지 날아가 위성을 부수는 괴물 같은 힘을 과시하지만 키요코의 충고대로 점점 자신의 힘을 컨트롤할 수 없게 되자 공포를 느낀다.

상상을 초월하는 테츠오의 초능력을 막을 수 있는 힘은 오로지 아키라뿐임을 깨닫고 세 명의 초능력자 아이들은 무시무시한 절대 에너지 아키라를 깨운다. 카네다는 테츠오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31년 전 도쿄를 붕괴시켰던 아키라의 그 힘이 다시 움직이자 친구 테츠오와 함께 절대 에너지의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이때 세 명의 초능력자 아이들은 테츠오가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힘을 합쳐 카네다를 구해낸 뒤 아키라의 절대 에너지 블랙홀 속으로 사라진다. 키요코는 “당신들에게도 시작되었고, 우리들에게도 이미 시작되었으니까”라는 대사로 네오도쿄의 네오키즈에게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마지막 예언을 한다.

자신의 힘을 제어할 수 없는 테츠오와 그런 테츠오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카네다

자신의 힘을 제어할 수 없는 테츠오와 그런 테츠오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카네다

세계의 소멸 후 재생을 향한 기원과 생명력에 대한 믿음
이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플롯은 일반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매우 복잡하지만 작품 전체의 주제는 ‘세계의 파괴(소멸) 후 재생을 향한 기원과 생명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아키라>는 웅장한 스케일의 SF 애니메이션이자 뜨거운 휴먼 드라마이기도 하다.

<아키라>는 암울하고 반항적인 미래를 표현하고, 무정부주의적인 세계를 지향한다. 작가는 네오도쿄 파괴를 그려내며 어둡고 허무한 현재를 다른 신세계로 바꾸고 싶어 한다. 즉, 희망이 없는 허무한 현재로부터 소멸을 통해 좀 더 나은 신세계로의 전환을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키라>는 창조적 미래를 위해서는 엄청난 위기와 고통이 수반되며, 그 체제(혹은 시스템)의 파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아키라>에서는 첫 장면에서부터 도쿄를 붕괴시키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새로 세워진 네오도쿄를 무너뜨린다. 애니메이션 속 클라이맥스가 올림픽 주경기장을 무대로 한다는 점은 매우 상징적인데, 제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 패망한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개최했던 전후 일본의 모습과 겹쳐지기 때문이다. 사실 1960년대는 일본이 전후 고도의 산업 성장기를 맞이한 때로, 이 무렵 청소년기를 보낸 감독은 자신이 관찰한 일본 사회의 어두운 모습과 그에 대한 비판 의식을 작품 곳곳에 배치했다.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인간 테츠오를 통해서도 또 하나의 스펙터클한 붕괴가 표현된다. 테츠오는 정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신체가 폭주하며 소멸되는 과정을 서서히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테츠오는 약(혹은 마약)을 통해서 인간에게 잠재된 능력을 각성하게 된다. 심리적 억압과 소외 속에서 성장해왔던 테츠오는 국가 및 사회제도에 순응하지 못하고 타인과의 연결이 단절되어 있어 무정부주의적이며, 국가 체제에 반항하고, 네오도쿄를 극단적인 파괴로 이끄는 상징적인 캐릭터이다.

반대로 카네다는 부조리한 체제에 저항하면서도 자신이 가진 힘(에너지)과 환경 사이의 균형을 맞춰 현실의 문제들을 인간(자신)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능동적인 네오도쿄의 네오키즈다. 이러한 두 소년의 대조는 다가오는 미래 사회체제의 불균형으로 많은 문제들이 터졌을 때, 오늘날의 청년들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감독의 질문으로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네오도쿄와 테츠오의 폭주하는 신체를 대비하며 마침내 붕괴시켜 인간의 정신(영혼)이나 이성이 없는 체제 및 시스템은 시한폭탄처럼 사회 어느 곳에서 어떻게 폭주할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감독은 어떤 세계의 파괴는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킨다는 데미안의 구절처럼 인간의 ‘재생’을 향한 기원과 생명력에 대한 믿음으로 인류 미래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제시한다.

일본 포스트모더니즘 애니메이션 감독 오토모 가쓰히로
만화 <아키라>는 ≪영 매거진≫에서 1982년 12월부터 연재되어 4년 후에는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이다. 그즈음 제작이 시작된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제3자의 간섭을 받지 않는 독특한 제작 시스템을 갖춘 도쿄 미타카의 아키라 스튜디오(별도의 컨소시엄으로 구성, 일명 아키라 제작위원회)에서 만들어졌다.

오토모 가쓰히로의 만화 <아키라>

오토모 가쓰히로의 만화 <아키라>

제작비는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사상 최고 액수인 10억 엔이었고, 제작 역시 여덟 개 회사가 참가할 정도로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기존 애니메이션의 두세 배에 이르는 15만 장의 셀이 사용되었고, 셀 애니메이션의 한계라고 여겨지던 327색의 채색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작화도 사전에 녹음된 대사와 입 모양에 맞춰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원작자이자 감독이었던 오토모 가쓰히로는 3년의 제작 기간에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최고의 기법을 아낌없이 투자해 1988년에 세계적인 극장 애니메이션 <아키라>를 탄생시켰다.

이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그 이름을 알렸고, 도서·캐릭터 등의 상품 판매 실적에서도 놀라운 숫자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배급에 성공한 <아키라>는 재패니메이션의 저력을 증명했던 작품으로 평가된다.

<아키라>가 198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인정받는 것은 비단 그 심오하고 철학적인 내용 때문만은 아니다. <아키라>는 당시 애니메이션이 표현할 수 없었던 다이내믹한 액션과 스피드로 파워풀한 영상을 만들었으며, 실사 영화를 능가하는 사실적인 표현과 장대한 스케일 등으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연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또한 오토모 가쓰히로의 일러스트레이션 및 만화 양식은 1950~1960년대 데즈카 오사무류(流)의 둥글고 부드러운 소년 만화 양식이나 1970년대 일본 극화 장르의 날카롭고 기계적인 선을 뛰어넘는 새로운 양식으로 일본 만화에 등장하게 된다. 게다가 원작 만화의 감각적이고 세밀한 표현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데, 인체는 거의 실물 비례 및 구도와 유사하며, 다양한 앵글로 잡히는 배경은 원근법을 충실히 따랐다. 메카닉 디자인에서도 남성적인 동시에 쓸데없는 장식이 없는 세련된 스타일을 구사해 전 세계 메카닉 마니아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오토모 가쓰히로 감독은 1954년 미야기 현에서 태어나 1973년 단편 만화 <총성>으로 데뷔한다. 1983년 <동몽>이 제4회 일본 SF 대상을 수상했고, 그 전해인 1982년부터 연재되었던 <아키라>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1984년에 제8회 고단샤 만화상을 수상한다. 세련된 작풍과 새로운 이야기로 만화계에 큰 영향을 준 그는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로 평가받는다.

1983년 개봉된 극장용 애니메이션 <환마대전>에서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오토모 가쓰히로는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1987년 OVA <로보트 카니발>에서 오프닝과 엔딩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애니메이션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어 옴니버스 형식의 OVA <미궁 이야기>(1987) 중 <공사중지명령>에서 감독·각본·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그리고 마침내 1988년 극장용 애니메이션 <아키라>에서 원작·각본·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작품은 해외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재패니메이션의 지위를 확립한 최초의 작품이 된다. 옴니버스 극장용 애니메이션 <메모리즈>(1995)에서는 제작 총지휘·총감독을 담당했으며, 옴니버스 세 편 중 마지막 작품인 <대포의 거리>에서는 감독·각본·캐릭터 원안·미술을 담당했다.

오토모 가쓰히로 감독은 2001년 데즈카 오사무의 초기 만화인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때 각본을 맡기도 했다. 2003년 <스팀보이(Steamboy)>에서는 CG 테크놀로지를 구사해 동시대 관객에게 스펙터클하면서도 새로운 영상을 선보였다.

■ 캐릭터 분석

카네다 [목소리 역: 이와타 미츠오(岩田光央)]

카네다

16세. 협동심과는 무관한 성격으로 생각보다 먼저 몸을 움직이는 자칭 ‘건강 우량 불량소년’이다. 오토바이 팀을 조직하고 리더로서 동료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테츠오 [목소리 역: 사사키 노조무(佐々木望)]

테츠오

15세. 카네다의 소꿉친구. 싸움도 잘 하지만 리더 격인 카네다에게 강한 콤플렉스를 안고 있다. 타카시와의 충돌 사고를 계기로 초능력을 각성하게 된다.

케이 [목소리 역: 코야마 마미(小山茉美)]

케이

17세. 정치 운동에 투신했다가 옥중에서 사망한 형의 뒤를 이어 반정부 게릴라 활동에 참여하는 소녀이다.

대령 [목소리 역: 이시다 타로(石田弦太郎)]

대령

42세. 군의 실질적인 최고 지휘관으로 현재 초능력 개발 실험 프로젝트의 책임자. 군인으로서 자부심이 있으며 부하들의 신뢰도 두텁다. 사물의 대국을 냉정하게 판단한다.

타카시 [목소리 역: 나카무라 다츠히코(Nakamura Tatsuhiko)]

타카시

8세. 스물여섯 번째 초능력 개발 실험체. 강력한 염동력과 순간이동 능력을 지니고 있다. 실험실에서 탈출 중에 테츠오와 접촉해서 그가 초능력을 각성하는 계기가 된다.

키요코 [목소리 역: 이토 후쿠에(Ito Fukue)]

키요코

9세. 스물다섯 번째 초능력 개발 실험체. 93~95%의 매우 높은 적중률의 미래 예지능력과 정신 감응력을 가지고 있다.

마사루 [목소리 역: 카미후지 카즈히로(Kazuhiro Kamifuji)]

마사루

8세. 스물일곱 번째 초능력 개발 실험체. 염동력과 뛰어난 투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리가 불편하기 때문에 염동력으로 움직이는 부유 의자를 타고 다닌다.

아키라 [목소리 역: 미상]

아키라

작품의 중심에 되는 존재로, 스물여덟 번째 초능력 개발 실험체. 능력 등 모든 데이터가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현재는 지하 비밀 기지에 냉동되어 있고 군의 감시를 받고 있다.

■ 명장면 명대사

네오도쿄를 질주하는 네오키즈

네오도쿄를 질주하는 네오키즈

# 네오도쿄를 배경으로 카네다 일행과 크라운파 폭주족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며 싸우는 도입부 장면. 음악과 음향 효과에 어우러져 네오도쿄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군 연구소 실험실에 갇혀 있는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

군 연구소 실험실에 갇혀 있는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

# 군 연구소 실험실에 있는 베이비 룸 A, B, C에 사는 초능력 개발 실험 대상인 키요코(25호), 타카시(26호), 마사루(27호) 아이들의 모습이 기괴하다. 얼굴이 주름투성이인 아이들에게서 여린 목소리가 나오고, 평생을 실험실에 갇혀 지낸 흔적들에서 묘한 서글픔이 느껴진다.

# 카네다와 케이가 테츠오를 찾으러 연구소 하수도를 통해 기지에 잠입할 때, 연구소의 군대와 전투를 치르게 되는 액션 장면들

괴물 같은 초능력을 가진 테츠오와 이를 막는 카네다

괴물 같은 초능력을 가진 테츠오와 이를 막는 카네다

# 대령이 테츠오를 향해서 ‘SOL740(인공위성 레이저 빔)’을 쏘아, 그 때문에 오른팔이 잘린 테츠오가 인공위성까지 날아가 위성을 부수는 괴물 같은 힘을 과시하는 장면

# 자신의 힘을 컨트롤할 수 없게 되는 테츠오가 여자친구 카오리를 죽게 만드는 장면, 테츠오의 초능력을 막을 수 있는 힘은 오로지 아키라뿐임을 깨닫고 세 명의 초능력 아이들이 아키라를 깨우는 장면.

이제 막 모터가 따끈해지기 시작했는데 그냥 갈 순 없잖아? -카네다

- 초반부 카네다가 크라운파 폭주족과의 싸움 장면에서 하는 말.

나한테 명령하지 마! 왜 매번 나를 구하러 오는 거야. 나 혼자서도 해치울 수 있었어. 나도 항상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고. -테츠오

- 크라운파 폭주족이 테츠오와 카오리(테츠오의 여자친구)를 다시 공격하자 카네다가 도와주는 장면에서 테츠오가 하는 말. 테츠오의 열등감과 테츠오와 카네다의 우정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키라란 절대 에너지를 의미해. 인간이란 말이야 일생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하지. 뭔가를 발견하고 만들거나······. 집, 바이크, 다리, 마을, 로켓, 그런 지식이나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원숭이 같은 거였겠지? 인간이란··· 그 전에는 파충류나 물고기, 또 그 전에는 플랑크톤이나 아메바 같은 그런 생물 안에도 큰 에너지가 있단 거잖아. 그 훨씬 전의 물이나 공기에도 유전자는 있는 것이었을까? 우주의 먼지도 그렇잖아? 만약 있었다면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었을까? 우주가 시작되기 한참 전의··· 어쩌면 모두들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 만약 뭔가 잘못돼서 문서가 흐트러져 아메바 같은 것이 인간 같은 힘을 갖는다면, 인간처럼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기 주변의 먹이를 먹어치우는 것뿐이라면······. -케이

- 케이가 카네다에게 아키라의 존재를 설명하고, 테츠오가 그 힘이 우연히 생겨서 힘을 컨트롤 하지 못함을 얘기하는 장면.

미래는 한쪽으로만 가는 게 아니야.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미래도 반드시 있을 거야. -키요코

- 세 초능력 아이들이 테츠오의 이상하고 무시무시한 힘을 막기 위해 아키라를 깨워야 한다고 결심할 때의 장면.

“카오리가··· 카오리가 죽어가··· 카오리의 시신이 내 몸에 스며들고 있어! 카네다··· 빨리 도망가!” -테츠오

- 연구소 약으로 제어하던 힘이 급속히 각성하면서 점점 붕괴되어 가는 신체 속의 테츠오의 의식을 대변.

■ 음악

포스터모던 음악 그룹인 게노야마시로구미(芸能山城組)가 <아키라>의 음향과 음악을 담당했다. 특이하면서 참신한 그들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디스크는 주택 환경이 허락하는 한, 최대 음량(혹은 헤드폰)으로 즐겨 주십시오.

- 1988년 발매된 LD 재킷에 게재되어 있는 오토모 가쓰히로 감독의 글.

2001년 미국에서의 DVD 발매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영상은 마스터 포지 필름에서 새롭게 하이비전 텔레시네를 한 디지털 마스터가 제작되었다. 음향은 5.1ch 리믹스 작업과 돌비 디지털화가 진행되었다.

■ 부가정보

원작

오토모 가쓰히로의 만화 <아키라>

장르

사이버펑크, SF, 모험, 액션

제작기법

2D, 셀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124분

국가

일본

참고문헌 및 사이트

출처

제공처 정보

<세계 애니메이션 백과>는 각 나라별 애니메이션 역사 및 주요 작품,감독,제작사 등을 전문가가 정리한,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사 교과서입니다.

  • 저자 이화자 현 국립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

    학력 2008 공주대학교 만화영상학 박사 2000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예술학 석사 1996 공주문화대학 만화예술학과 만화애니메이션 전문학사 1993 대전대학교 철학과 문학사 저서 <만화의 상징성 연구: 동물 캐릭터의 의인화를 중심으로>(박사논문), <콜라주 애니메이션에 대한 연구: 본인의 작품제작 연구 방법을 중심으로>(석사논문), <2014년도 만화창작 고등학교 교과서>(강원도 교육청, 공저), <2011년도 만화창작 고등학교 공업계열 국정교과서>(교육과학기술부, 공저), <만화전시와 카투노믹스>(북코리아, 공저) 기타 활동 (재)부천만화영상진흥원 만화포럼 위원장,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학술위원장, 편집위원, Editorial Member of TechArt-Journal of Arts and Imaging Science,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 상임이사, (사)한국컴퓨터그래픽학회 이사, (사)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집행위원 역임 자세히보기

  • 감수 한창완 교수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미디어 경제학)을 전공(학부/석사/박사)했으며, 1995년 <한국만화산업연구>라는 저서를 시작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이론 및 산업분석을 연구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과 캐릭터산업으로 연구영역을 확대하여, 디지털콘텐츠의 새로운 통합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2000년부터,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학과장)로 재직 중이며, 세종대학교 융합콘텐츠산업연구소장, 신문방송국(신문사, 방송국, 영자신문사) 주간교수를 맡고 있고, 학내 콘텐츠 기획제작기업인 (주)세종에듀테인먼트 대표이사를 역임(2000-2011)했다. 또한,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장, 한국영상자료원 이사, 한국출판산업진흥원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운영위원 등도 맡고 있다. 국가정보원 홍보자문위원,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 한국지부(ASIFA Korea) 사무국장, (전)종합유선방송위원회 심의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부 등급위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수석큐레이터 및 코디네이터 1995-2001), (사)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영화진흥위원회 애니메이션정책소위원회 위원, 광주시 광주문화산업육성 TF팀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정책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산업관련 기업컨설팅을 진행하여, (주)대원미디어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주)하나로통신, 삼성영상사업단, 애버랜드, (주)대홍기획, (주)바른손, (전)제일제당 캐릭터사업팀, (주)한국교육미디어, (주)한솔교육, (주)손오공, 등의 기업들에 프로젝트 자문을 해왔다. KT Skylife 유료방송포럼 위원, MBC 미래방송포럼 위원, IBK기업은행 콘텐츠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만화산업연구』(1996),『애니메이션경제학』(1998),『저패니메이션과 디즈니메이션의 영상전략』(2001), 『애니메이션 용어사전』(2002),『애니메이션경제학2004-애니메이션산업의 대안적 비즈니스 연구』(2004), 『만화에 빠진 아이, 만화로 가르쳐라(2008)』,『만화(2011)』,『슈퍼히어로(2012)』,『만화의 문화정치와 산업(2012)』,『게임플랫폼과 콘텐츠진화(2015)』등이 있고, 역서로는『존 할라스의 유럽애니메이션이야기』(1999), 『애니메이션제작기법의 모든 것』(1999), 『애니마톨로지:애니메이션 이론의 이해와 적용』(2001),『움직임의 미학: 애니메이션 이론․역사․논쟁』(2001),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가들』(2003), 『애니메이터즈 서바이벌 키트』(2004), 『저패니메이션 하드코어』(2004),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 기획에서 프리젠테이션까지(2009)』 등이 있다.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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