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보강을 위한 야심찬 투자가 결실을 볼까. 인터 밀란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21,크로아티아)의 영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마르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스페인,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17일 코바치치의 영입을 확정 지을 것이다. 인터 밀란은 세부 사항 조율이 완료되면 코바치치를 보내 준다는 생각이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92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457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은 코바치치의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피에로 아우질리오 기술 이사가 마드리드로 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29,크로아티아)를 뒷받침하는 중앙 미드필더를 물색한 끝에, 크로아티아 대표팀 후배인 코바치치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코바치치는 2010년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데뷔했다. 2013년 1월 1,500만 유로에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인터 밀란은 코바치치에게 등번호 10번을 안겨 주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바치치는 2014-15년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면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인터 밀란은 2015-16년 시즌을 앞두고 코바치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코바치치는 지난 달 27일 중국 광저우 텐허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인터 밀란은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완패했지만 코바치치의 경기력은 빼어났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을 거듭해도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은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5,스페인)의 리버풀 이적설이 여러 경로를 거쳐 보도되고 있다. 여기에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투토스포르트'는 "인터 밀란은 리버풀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28,브라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 보도대로라면 코바치치(레알 마드리드)-이야라멘디(리버풀)-루카스(인터 밀란)의 '연쇄 이동'이 성사되는 셈이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전에 나선 코바치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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