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5경기 2골이 전부였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탈락해 김이 다소 빠졌던 월드컵이 네이마르의 부진한 활약 속에 브라질마저 탈락하며 스타 선수들이 대거 사라졌다.

브라질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벨기에와의 승부에서 전반에만 자책골 포함 2골을 내주며 후반 한골 만회에도 1-2로 패했다. 8강에서 탈락이며 벨기에는 우루과이를 이긴 프랑스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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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시작 13분만에 벨기에의 코너킥때 빈센트 콤파니의 머리를 맞은 공은 준비할새도 없이 빠르게 브라질 페르난지뉴의 삼두박근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전반 31분에는 브라질의 코너킥 공격 실패 후 이어진 벨기에의 역습때 로멜루 루카쿠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패스를 케빈 데 브라이너가 빨래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벨기에가 2-0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브라질은 후반 31분 교체선수 헤나투 아우구스토가 쿠티뉴의 왼쪽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골을 넣으며 만회했지만 결과를 바꿀 순 없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물론 네이마르 정도 되는 스타플레이어라면 공격포인트가 아닌 이상 인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실제로 공격포인트도 없었고 네이마르가 확 눈에 띄게 브라질 공격을 주도하지도 못했다. 분명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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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네이마르는 5경기에서 2골을 넣은 것으로 러시아 월드컵을 마무리 했다. 브라질 월드컵때는 같은 5경기를 뛰었지만 4골을 넣었던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은 2골밖에 넣지 못했고 확연히 임팩트 있는 골도 없었다. 브라질도, 네이마르도 모두 실망스러운 월드컵이다.

네이마르가 떠나면서 이미 16강에서 탈락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로 인해 메시, 호날두도 사라져 빅3 스타플레어어가 모두 떠나게 됐다. 월드컵에서 스타플레이어를 지켜보는 재미가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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