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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무비텔] 8月 찜통더위 물리칠 ‘오싹·기괴한 영화’ BEST 4





평년보다 2도 가까이 높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단 두 시간 만이라도 머리를 차갑게 식혀줄 '오싹한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행히도 오는 8월, 다양한 소재의 공포영화 및 스릴러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fn스타가 간담을 서늘하게 할 4편의 영화를 엄선해봤다.

▲시체와 함께 갇혔다...'제인 도'

'제인 도'는 일가족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여인 시체의 부검이 시작되자 한밤 중 부검실이 폐쇄되고, 충격적인 공포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검소'라는 익숙하지 않은 공간을 배경으로, 시체와 함께 그곳에 갇히게 된 부자, 그리고 빠져나갈 수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점점 옥죄여오는 공포감 등의 영리한 설정이 돋보인다.

탄탄하게 짜여진 서사로 걷잡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제인 도'는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49회 시체스영화제, 제43회 새턴어워즈, 제60회 런던국제영화제, 제52회 시카고국제영화제를 포함한 15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 13일에 개막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상영, 전회 모두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남종석 프로그래머는 "외브레달 감독은 그의 전작보다 더욱 성숙해진 연출력과 마스터풀한 터치로 밀폐된 한 장소에서의 공포감을 훌륭하게 끌어낸다. 특수효과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서도 소름 끼치는 무서움을 선사하는, 주연배우들의 공포감을 관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는, 공포영화의 스릴감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작품"이라는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8월 말 개봉.

▲사람보다 무서운 인형...'애나벨'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컨저링'과 '컨저링2'보다 훨씬 이전의 이야기인 '애나벨'보다도 수십 년 전 이야기로, 기존 시리즈 고유의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그 자체로 독립적인 스토리를 가졌다.

극 중 애나벨 인형을 만든 인형장인 부부의 죽은 딸로 등장하는 사마라 리는 4살부터 연기를 시작한 베테랑 아역배우다. '폭스캐처', '라스트 위치 헌터' 등의 영화에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들을 공포의 늪으로 몰아넣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컨저링'으로 국내 개봉 외화 공포영화 중 최고 관객동원 기록을 보유한 제임스 완, '라이트 아웃'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만남도 화제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8월 10일 자정에 개봉을 확정했다.



▲'분신사바'의 추억

학창시절, 친구와 마주 앉아 펜을 잡고 주문을 외우면서 귀신과의 대화를 시도해 본 적이 있는가. '분신사바'라는 미신을 활용한 이 영화는 지난 2004년 1편을 시작으로 총 4편의 영화가 제작돼 흥행에 성공했다.

'분신사바: 친구의 저주'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친구를 잃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만윤(신재이 분)이 모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섬뜩한 예고편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분신사바 주문을 외우는 두 친구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 예고편은 '끝나지 않은 저주'라는 카피와 아이의 울음소리, 숲 속을 헤매는 만윤의 모습은 물론 귀신과 마주한 남성의 비명이 등장해 공포감을 자아낸다. 8월 개봉 예정.

▲소름 끼치는 소리의 습격...'장산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염정아가 주인공 희연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 아역배우 신린아의 신들린 연기력이 빛을 발할 전망이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는 박혁권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의심을 품는 가장 민호로 분했다.

희연은 숲 속을 헤매던 낯선 여자애를 집으로 데려온 이후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기이한 사건들에 휘말린다. 원조 스릴러 퀸 염정아는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의 강인한 모성애부터 극도의 두려움까지 표현하며 연기 내공을 자랑한다.

'숨바꼭질'을 연출했던 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키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로 아찔한 공포를 심어주는 재주가 있는 허정 감독은 '장산범'에서 시각적 공포보다 청각적 공포에 집중했다. 스릴러 매니아들의 필수 관람 영화 1순위로 꼽히고 있다. 8월 17일 개봉.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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