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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구한말 격변 속 이름 없는 민초들 담았다 (종합)

▲ 사진= tvN '미스터션샤인' 영상캡처
'미스터 션샤인'이 첫 방송부터 역사적 사실을 담아내며 남다른 의미를 드러냈다.

7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은 이병헌부터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 엄선된 배우들과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만나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자아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일대기가 담겼다. 노비인 유진 초이 (고우림 분) 와 유진 초이의 어머니는 주인집 대감이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죽이려들자 아들을 도망보낸 뒤 우물에 몸을 던졌다.

이후 장년으로 성장한 유진 초이는 동료와 함께 미서 전쟁을 통한 일 계급 특진 후 백악관에서 조선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반갑지 않냐는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의 말에 유진 초이는 고개를 저으며 "조선에서 태어난 건 맞지만 내 조국은 미국이야. 조선은 날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거든"이라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유진 초이와 다른 구동매(유연석 분)의 어린 시절이 이어졌다. 어린 구동매(최민영 분)는 미군의 침략에 마지막까지 싸웠지만 아버지를 잃고 포위됐다. 이 과정에서 구동매는 이완익의 다리에 총을 쐈고 둘의 악연을 암시했다. 이완익은 정의를 외치는 미합중국을 보며 오히려 역정을 내며 “그럼 결국 일본인가”라며 혼잣말을 했다.

한편 극 말미 짧게 등장한 김희성(변요한 분)과 고애신(김태리 분)이 격변하는 갑오년에 대한 각자 만의 감상을 드러냈다. 이처럼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과연 어떻게 엮이게 될지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또한 이날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완용', '신미양요' 등이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졌다. 조선의 주권을 찾고자 운명을 내걸었던 이름 없는 의병들의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어떻게 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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