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중시하는 한국은 잠재력 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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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W 챌린지 참석차 來韓

‘미니’ 홍보대사 찰리 쿠퍼


“한국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존중이 대단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JCW 브랜드에도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MINI(미니)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찰리 쿠퍼(37·사진)는 지난달 29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기자들과 만나 “JCW 브랜드가 아직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역사와 제품의 우수성을 계속 소개하고 신차를 출시해 나가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JCW는 미니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다. 미니는 JCW를 통해 한국 고성능 차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뉴 미니 JCW 클럽맨, 뉴 미니 JCW 컨버터블을 출시한다. 지난해 7월 미니 홍보대사가 된 쿠퍼도 아시아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

쿠퍼의 가문은 미니와 함께 성장해왔다. 그의 할아버지는 ‘쿠퍼 카 컴퍼니’ 설립자이자 미니를 경주용으로 튜닝해 1964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으로 이끌었던 존 쿠퍼이고, 아버지는 JCW 브랜드를 탄생시킨 마이크 쿠퍼다. 쿠퍼는 소형차로 레이싱 대회를 제패해 온 역사가 미니 및 JCW의 최대 강점이라고 본다. 쿠퍼는 “(미니처럼) 훌륭한 제품과 차별화된 스토리의 균형이 잘 맞는 자동차 브랜드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망한 럭비 선수였던 쿠퍼는 부상으로 꿈을 접고 진로를 바꿔 가업을 잇고 있다. 광고 대행사에서도 일했던 그는 JCW 로고 개발에 참여했고, 미니의 레이싱 대회 ‘미니 챌린지’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직접 미니 챌린지 쿠퍼 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그는 아버지와 함께 쿠퍼 바이크 컴퍼니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인제=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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