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 환자 문의로 북새통…"비용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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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7.09.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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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병원과 약국은 평소보다 혈압약 복용 환자들이 부쩍 많이 찾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때 발생하는 진료나 약 처방 비용을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전부터 동네 내과에 사람들이 진료를 받으려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도 평소보다 붐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복용하는 혈압약에도 발사르탄이 들었는지 확인하려고 서둘러 병원을 찾은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성하익 / 서울 능동
- "의사한테 내가 물어봤더니 (내 약은) 발암물질이 아니라고 하던데 그렇다고 믿어야지. 그걸 어디서 더 확인해야 해요?"

한 대형병원은 빗발치는 전화에 본원에서는 해당 제제를 처방하지 않는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약국에도 새 혈압약을 처방받으려는 환자들의 문의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발사르탄이 들어가지 않은 약이 동날 것을 대비해 사재기에 나서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강남 소재 약국
- "기존에 드시던 혈압약인데, 안전한 것으로 (바꿔서) 약을 두 달치 미리 받아가신다든가…."

새로운 약을 처방받는 데 드는 진료비와 약 처방 비용에 대한 환불 처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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