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가 국민배우이자 선배인 안성기와 멜로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용 프로그래머가 "올해의 가장 사랑스러운 한국 영화 중 한 편" 이라고 극찬을 한 영화 '페어 러브' 의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렸다. 김영진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신연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이하나가 참석했다. 이하나는 "영화 속 인물처럼 20대 중반에는 또래 남자친구들은 애송이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 그런 친구들보다는 나이가 얼마나 많건 존경할 만하고 나를 더 어른스럽게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 반하게 되고 마음이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상대역의 안성기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이하나와의 멜로연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덮었을 때 나이 차이는 극복됐다. 물론, 관객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질까 하는 생각에 조금 부담은 됐다" 고 전했다. 이어 "극 중 형만은 나이만 들었지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고 소년 같은 분위기다. 그런 분위기와 천진난만한 모습을 잘 보인다면 남은이와 충분히 사랑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내가 원래 순수한 편이라 어려움은 없었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페어 러브'는 작은 카메라 수리점을 운영하는 50대의 외로운 노총각 형만(안성기 분)이 친구의 딸이자, 26세 연하의 여대생 남은(이하나 분)을 만나 인생의 의미를 다시 느끼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멜로 영화이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