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백정 의사 박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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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백정 의사 박서양

  • 저자
    김이하
  • 출판
    라이프플러스인서울
  • 발행
    2010.02.27.
책 소개
『제중원 백정 의사 박서양』은 우리나라 근대의학사와 제중원, 박서양 연구에 독보적인 존재인 박형우 대한의사학회 회장이 직접 감수하고 추천사를 쓴 위인전이다.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박서양의 모범적인 삶을 잘 그리고 있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어린이 교양
  • 쪽수/무게/크기
    175
  • ISBN
    9788996217725

책 소개

『제중원 백정 의사 박서양』은 우리나라 근대의학사와 제중원, 박서양 연구에 독보적인 존재인 박형우 대한의사학회 회장이 직접 감수하고 추천사를 쓴 위인전이다.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박서양의 모범적인 삶을 잘 그리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경술국치 100년에 찾아낸 나라 구한 대의(大醫)
박서양, 백정 아들에서 조선 최초의 의사이자 독립운동가로


요즘 방영중인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제중원'이라는 드라마(SBS 대기획)가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백정(白丁)이다. 백정이 엄격한 신분사회에서 신분의 벽을 넘어 엘리트 의사가 된다는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그런데 백정이 의사가 된다? 그것도 신분 차별이 엄격하던 조선시대에? 소, 돼지 따위 가축을 잡는 일을 해서 연명했던 백정은 신분사회에서 당시 신분이 가장 낮은 천민 계급이었다. 가축, 특히 소 도살을 제한했던 당시, 백정은 천대받는 천민으로 사람대접도 받지 못한 존재였다. 이 천민 중 천민이 최고 엘리트 의사가 된다는 것으로도 인생 반전 스토리가 담긴 이슈거리가 된다.
그럼 황 정이라는 인물은 실존인물인가? 답은 ‘그렇다’다. 실제 이름은 드라마에 나오는 소근개(아명)나 황 정(박용우 분)은 아니지만 백정 출신으로 의사가 된, 그것도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 면허를 받은 이가 있다. 그는 바로 박서양(朴瑞陽)이라는 사람이다. 드라마 '제중원'은 바로 박서양이라는 실존인물을 모델로 극적 재미를 위해 허구를 가미해 재구성한 것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드라마 ‘대장금’이 장금이라는 실존했던 역사 인물을 다룬 것처럼 말이다.
SBS 대기획 '제중원'의 주인공 '황 정(박용우 분)'의 실제 모델 박서양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의 의사가 된다. 그 뒤 조선 독립운동을 위해 간도로 이주한 뒤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독립군을 치료하는 군의로도 활동한다. 그런데 드라마와 드라마의 원작이 된 소설 ‘제중원’엔 간도로 떠나는 데까지만 다루고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비슷한 제목의 단행본들 또한 여기까지만 다루고 있다. 그러나 박서양이라는 인물을 더 연구하다 보면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박서양은 저 유명한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 전투에도 종군해서 공을 세운, 독립군 유일의 군의(軍醫)였다.
1908년 세브란스병원의학교를 1회로 졸업한 박서양은 학교에 남아 교수로 후배를 가르치고 병원에서 외과 의사로 활동했다. 그는 제중원 의학교 이전에 경성학당을 졸업하고 조안의숙이라는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한일합방이 된 뒤 독립운동을 위해 간도로 떠나면서 국내에선 잊혀졌다. 그는 북간도 연길현 용지향 국자가라는 곳에 자리를 잡고 병원을 열어 구세(救世)병원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또 숭신(崇信)학교를 세워 우리민족을 위한 진료와 교육 활동을 했다. 그러다 만주 지역의 독립무장투쟁단체인 대한국민회 군사령부의 군의(軍醫)로 임명돼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만주로 떠난 뒤 그의 행적은 단지 일제가 남긴 군(軍) 기밀서류에만 남아 있었다.
잊혀졌던 박서양의 독립운동 기록은 연세대 의대 교수 겸 동은의학박물관 관장이자 대한의사학회 회장인 박형우 교수가 발굴했다. 박 교수의 노력으로 박서양은 세상을 떠난 지 68년이 지난 2008년에 정부로부터 '건국포장'을 받았다. 박서양은 작곡가 홍난파의 형인 홍석후와 도산 안창호 선생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제중원 백정 의사 박서양》은 우리나라 근대의학사와 제중원, 박서양 연구에 독보적인 존재인 박형우 대한의사학회 회장이 직접 감수하고 추천사까지 쓴 유일한 위인전이다.

"박서양 선생님은 자신의 현실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멸시받는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배운 것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기를 바랐습니다. 어렵게 배우고 익힌 지식과 지혜로 나라와 민족을 치료하고자 했던 큰 의사(대의)의 길을 걸었답니다. 이 책은 소설, 드라마, 만화와 달리 재미보다 사실을 가장 잘 묘사하고 있으며, 흥미를 끌기 위한 과장도 최소화 했습니다."
- 박형우 대한의사학회장 추천사 중에서
그리고 박형우 대한의사학회 회장은 강조한다.
“이 책은 사실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박서양 선생님의 모범적인 삶을 잘 그린 유일한 정통 위인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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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책을 내며

제1장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다

족보자루 태어나다
백정 자식 박봉출
아버지의 슬픔
관자골 골목대장 봉출이

제2장 교회 학당에 가다

백정 골목에 나타난 푸른 눈의 양귀
‘사람’이 된 봉출이
교회 학당에서 얻은 새 이름
아버지를 살린 양귀

제3장 의학교에 가다

호적을 가진 백정
만민공동회에서 연설한 아버지
불에 타 버린 곤당골 교회
꼬마신랑 장가들다
제중원에 들어가다
의학교 학생이 되다

제4장 서양 의술을 배우다

나를 위한 공부, 나라를 위한 공부
신식 병원에서 공부하다
싸우고 배우고 가르치고
사람을 살리다
졸업 시험을 보다
첫 졸업생의 영광

제5장 나라를 살리다

식민지가 된 조국, 떠나는 의사와 남는 의사
큰 의사의 길로 나선 박서양
독립군 의사가 되다
참된 의사의 길을 간 스승과 제자

부록
박서양 연대기
사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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