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종영 '검법남녀', 자체 최고 경신 '유종의 미'
입력: 2018.07.18 10:40 / 수정: 2018.07.18 10:43
종영 검법남녀, 시청률 9.6% 기록. 17일 오후 방송된 MBC 검법남녀가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9.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MBC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처
종영 '검법남녀', 시청률 9.6% 기록. 17일 오후 방송된 MBC '검법남녀'가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9.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MBC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처

'검법남녀', 시청률 9.6%로 종영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검법남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아쉽게도 10%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극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연출 노도철) 마지막회 시청률이 9.6%(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6.7%, 8.4%보다 각각 2.9%P, 1.2%P 상승한 수치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약혼녀 한소희를 10년 만에 만나며 인간적으로 성장한 백범(정재연 분)과 진짜 검사로서 성장한 은솔(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범은 1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약혼녀 한소희가 살아있다는 것과 강용(고세원 분)의 아이라고 생각했던 한소희의 뱃속의 태아가 자신의 아이였음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그는 여태껏 한소희를 돌보고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있었던 아버지를 보며 "10년 전 저는 이미 죽었다"고 말했다. 이를 이해하는 은솔은 "시신 사이에 숨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마주하고 오라"고 백범을 독려했다.

백범은 뒤늦게 한소희에게 달려가 "소희야 미안해. 내가 너무 늦게 왔지"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한소희는 잠시 깨어났지만 이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백범은 한소희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자신을 괴롭혀온 과거사에서 벗어나며 비로소 인간적으로 성장하게 됐다.

은솔은 도지한 검사(오만석 분)와 재벌 3세 오만상(김도현 분)이 여성 변호사를 살해한 사건을 맡게 됐다. 앞서 변호사는 오만상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를 기자회견으로 사죄하라 충고했다. 하지만 다음 날 사망했고 시신은 너무나도 깨끗했다.

월화극 왕좌 1위인 검법남녀는 이날 시즌2를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MBC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처
월화극 왕좌 1위인 '검법남녀'는 이날 시즌2를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MBC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처

은솔과 오만상은 "방송국 PD와 마지막 통화를 했는데 중요한 제보 건이 있었다고 했다. 그 제보가 오만성과 관련된 사건이었다고 했다. 만나기로 했는데 사망한 것"이라는 검사 결과에 오만상이 범인임을 직감했다.

백범은 한소희의 일로 잠시 휴가를 냈으나, 이내 국과수로 돌아와 오만상 사건을 맡게 됐다. 그는 변호사의 시신을 살펴보며 "단순 화상치고 조직 손상이 너무 심하다"고 팔뚝의 상처에 주목했다.

그는 불산을 이용한 테러임을 알아냈고, 도지한은 불산 테러를 한 용의자를 잡아 오만상의 죄를 모두 낱낱이 밝혀냈다. 은솔도 강직한 검사로 자라며 진짜 검사다운 역할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마지막 순간 오만상이 의문의 사고로 모든 시체가 타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백범은 해당 부검을 맡게 됐고, '검법남녀'는 "이야기는 계속된다"는 자막으로 시즌2를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검법남녀'는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국과수와 검사, 경찰이 사건과 진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공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됐던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도 종영했다. '검법남녀'가 시청률 1위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기름진 멜로'는 5.6%, 7.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로 마무리됐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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