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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김종국 밝힌 #차태현 주사 #싸움 전적 #홍진영 ♥가능성 [종합]



[OSEN=하수정 기자] 스페셜 DJ 김종국이 김승우의 빈자리를 꽉 채웠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김승우를 대신해 김종국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지난 17일에는 김종국의 절친 차태현이 스페셜 DJ를 맡았고, 김종국은 "차태현은 술 먹으면 전화해서 노래를 시킨다. 스피커 폰으로 해놓고 내 노래를 안주 삼아 즐긴다. 술 먹고 전화해서 노래 불러달라고 한 적이 많다. 이 친구가 뭘 안 해주면 들어줄 때까지 계속 요구를 한다. 전화를 10번이고 100번이고 한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차태현이 술 먹고 우리 어머니한테도 전화했다. '종국이가 결혼 못 한 이유가 어머니 때문'이라고 충고한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연기에 도전했던 김종국은 "차태현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연기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보고 연기를 해야한다고 하더라. 드라마 '프로듀사'도 차태현이 적극 권유해서 출연했다"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DJ 장항준 감독이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냐"고 묻자 김종국은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주면 된다. 그럼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싸움의 전적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김종국은 "폭력을 조장하는 방송은 절대 안 된다. 학창시절 언쟁, 다툼은 우정을 쌓아가기 위한, 친해지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러면서 많이 친해졌다. 가장 최근 싸워본 적은 연예인이 되고 나서도 다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장항준 감독은 "다툼의 상대가 가수, 배우, 개그맨 중에 있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연예계가 아닌 어둠의 세계에 있으신 분이다. 새벽에 밥 먹다가 시비를 걸더라. 그래서 그런 일이 있었다. 그러지 말고 단도직입적으로 남자 대 남자로 붙자고 했다. 장소를 정하자고 했더니 도망가더라. 그 분이 라디오를 듣고 있다면 굉장히 창피할 수도 있다"며 웃었다.

장항준 감독은 "지금 라디오를 듣고 있다면, 오늘 오후 6시에 KBS 본관 앞으로 오시면 김종국과 붙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행 중간 대중 교통 얘기가 나왔고, 김종국은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게 터보 3집 때다. 97~98년 도까지는 이용했다. 그때는 의상을 갖춰입고, 선글라스까지 써야 터보 김종국인 줄 알았다. 선글라스 벗으면 몰라보더라. 그래서 좌석 버스를 타고 많이 다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항준 감독은 "지금도 연예인들이 버스를 많이 타고 다닌다. 예전에 신하균과 합정동 막걸리 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지하철 출구에서 나오더라. 왜 거기서 나오냐고 물어보니까 지하철 타고 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홍진영 씨와 실제로 연애를 하실 의사가 있냐?"고 물었다. 앞서 김종국과 홍진영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러브라인으로 엮이면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종국 어머니가 홍진영을 마음에 들어했고, 시청자들이 실제 커플 탄생을 응원할 정도다.

이에 김종국은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여쭤보셔서 지금 될 것도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홍진영 씨가 성격이 너무 좋고 밝은 사람이다. 너무 예쁘고 해서 좋지만, 그 분이 기본적으로 사람한테 다 잘해주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많이 오해한다. 나랑 러브라인으로 엮여서 열심히 맞춰주는 거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그래도 방송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 어느 정도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꼴보기 싫은 사람한테 그러진 않을 거다"며 여지를 남겼다

예능 달인 김종국은 라디오 진행도 능수능란하게 이끌었다. 장항준 감독은 "감탄사에 60%는 영혼이 없다"며 지적했지만, 김종국은 "우리도 직업이다. 듣는 분의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한 추임새다"며 재치있게 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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