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전력그룹사 공동으로 100만 달러 성금도 전달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앞줄 형광색 점퍼 입은 이)이 라오스 시판돈 부총리, 깜마니 에너지광산부 장관과 함께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앞줄 형광색 점퍼 입은 이)이 라오스 시판돈 부총리, 깜마니 에너지광산부 장관과 함께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지난 7월 27일 라오스 피해 현장을 방문해 시판돈 부총리, 깜마니 에너지광산부 장관과 함께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숙 사장은 이재민과 피해 주민에 대한 위로와 함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고, 시판돈 부총리는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상태점검과 함께 피해자 구호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서부발전은 사고 직후부터 현지법인(KLIC) 직원과 의료진을 피해지역의 구호활동에 투입한 데 이어, 본사에서도 구호지원단을 급파, 구조와 구호활동에 참여해 왔다.

지금까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으로 치약, 칫솔 등 생필품, 통조림 등의 비상식량, 여성 위생용품, 모기장, 담요 등을 긴급 수배해 지원하고 있으며, 아타푸주 주립병원을 방문해 피해주민을 위문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서부발전의 긴급 구호지원에 이어 라오스 한인회에서도 라오스 정부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병숙 사장은 28일 아파푸 주청사를 방문해 한국전력 등 전력그룹사 공동으로 마련한 100만 달러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김 사장은 렛 싸이아폰 아타푸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그 어떤 말로도 이재민들을 위로할 순 없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피해지역과 주민들의 일상이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며 “한국 정부도 담요, 위생키트 등 생필품 위주의 긴급 구호물자를 실은 군 수송기를 보내고, 라오스 정부와 협의해 구호물자 추가 지원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렛 주지사도 “한국정부와 서부발전을 비롯한 한국 전력그룹사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만큼 부족한 구호물품의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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