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은둔식달 부천백령도냉면+부산 팥빙수+운동화 복원 달인+후쿠오카식 초밥(이승만 스시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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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7.29. 오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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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냉면의 달인, 팥빙수의 달인, 운동화 복원의 달인, 초밥의 달인이 소개됐다.

# 숨어있는 맛의 달인

경기 부천시 길주로 87에 위치한 달인 변일란 씨의 가게(백령메밀냉면)는 부천에서 입소문난 맛집이다. 이곳에서는 까나리 액젓을 넣어 먹는 '백령도식 냉면'을 맛볼 수 있다. 다른 냉면들과 달리 사골 같이 뽀얀 국물을 자랑하는 육수의 비밀은 바로 소뼈에 있었다.

껍질째 배를 갈아, 녹두와 섞어 온종일 숙성시킨 소뼈를 사용해 육수를 우려내면 진하지만 깔끔한 뒷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백령도식 냉면에 빠질 수 없는 까나리 액젓 역시 그냥 메밀에 넣어 사용한다.

부산 수영구 연수로 392번길 13에 위치한 달인 한옥수, 김지용 씨의 가게(소문난 만두찐빵 전문점)는 겉보기엔 평범한 옛날식 팥빙수이지만 한 번 맛보면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는 부산 최고의 팥빙수 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팥은 기교 없이 깔끔한 맛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비법은 바로 느릅나무. 여기에 늙은 호박과 마늘을 함께 넣으면 단맛까지 증폭된다.

팥빙수는 이곳의 찐빵과 함께 먹으면 여름의 무더위를 한번에 씻어낸다.

# 운동화 복원 달인

운동화 복원의 달인 안재복(32) 씨의 놀라운 비법이 소개됐다.

지난 주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운동화부터, 30년 전 출시된 한정 운동화까지. 그 어떤 것을 가져오든 처음 그 모습 그대로 재탄생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던 안재복 달인.

방송이 나가고 쉴 틈 없이 밀려드는 연락과 찾아오는 손님들로 정신없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달인이 아직 보여주지 못한 기술을 소개됐다.

우유와 식초 그리고 달인만의 비법 가루를 사용하여 만든 천연물감으로 스크래치가 난 운동화를 완벽하게 도색 하는가 하면 변색된 스웨이드 운동화는 두부와 말린 가지를 이용해 새 신발처럼 선명하게 복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밋밋했던 운동화에 명품 가죽과 달인의 정교한 기술이 만나 생기를 불어넣는 커스텀 작업까지.

놀라운 달인의 기술에 손님들의 감동은 끝이 없다. 

# 초밥의 달인

이날 방송에서는 또 '후쿠오카식 초밥의 달인' 이승만 씨의 비법이 소개됐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길 29에 위치한 달인의 가게(스시화정)는 계절을 불문하고 초밥을 맛보기 위한 손님들로 온종일 붐빈다. 19년 경력의 달인 이승만 씨가 선보이는 요리는 다름아닌 후쿠오카식 초밥.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밥 위에 생선 살만 올라가는 방식이 아닌, 생선에 따라 맛을 더해줄 각기 다른 재료의 고명이 올라가는 초밥이다.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이 독특한 초밥은 만든 과정부터 범상치 않다.

개다래와 민물새우 등으로 숙성과정을 거친 생선은 찰기와 감칠맛이 유별나다. 여기에 노루궁뎅이 버섯으로 만든 특제 고명을 얹어주면 그 독특한 맛이 중독성 강하게 와 닿는다.

그뿐만 아니라 초밥의 기본이 되는 밥 또한 달인만의 비법으로 불리는가 하면 해초 소금과 다시마로 맛을 내 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도 밥 자체로 깊은 맛을 낸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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