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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주인센터 연구 총서 2권. 아시아 해역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제주는 예로부터 한국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지녀왔다. 그런 이유로 제주는 흔히 ‘한국 속의 또 다른 한국’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은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다른 지역으로 갔다가도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경향이 강한데 이 또한 이와 관련이 있을 듯싶다.



이런 제주인의 특성은 일본 내의 한국인 사회에서도 특히 집단적 결속력이 강한 ‘재일제주인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제주인의 일본 이주와 이산은 과거의 역사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제주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였고, 지금도 우리는 그 궤도 위에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재일제주인 사회를 새롭게 조명하는 글을 실었으며, 제2부는 재일제주인의 생활사와 문화와 관련된 글을 실었다. 제3부의 한국의 소수자 연구, 일본의 마이너리티 문학, 동아시아.미국.유럽의 마이너리티 비교, 스웨덴의 난민정책과 다문화주의를, 제4부는 제주.오키나와의 문화교류와 평화와 관련된 글을 실었다.

역사 속에서 국경을 넘은 이주와 이산은 늘 있어 왔지만 20세기 전반 제1차 세계대전 등 여러 전쟁의 영향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쟁이 야기한 동원과 소개와 난민, 침략과 지배에 따른 식민과 추방이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과 연동하여 대규모의 인간 이동, 곧 이주와 이산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났다. 한국 주민의 일본 이주도 그 하나의 사례이다. 특히, 제주인의 일본 이주와 이산은 당시 제주 인구의 3명 중에 1명이 경험할 정도로 격렬하게 진행된 용광로였다고 할 수 있다.



아시아 해역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제주는 예로부터 한국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지녀왔다. 그런 이유로 제주는 흔히 ‘한국 속의 또 다른 한국’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은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다른 지역으로 갔다가도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경향이 강한데 이 또한 이와 관련이 있을 듯싶다.

이런 제주인의 특성은 일본 내의 한국인 사회에서도 특히 집단적 결속력이 강한 ‘재일제주인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제주인의 일본 이주와 이산은 과거의 역사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제주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였고, 지금도 우리는 그 궤도 위에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재일제주인 사회를 새롭게 조명하는 글을 실었으며, 제2부는 재일제주인의 생활사와 문화와 관련된 글을 실었다. 제3부의 한국의 소수자 연구, 일본의 마이너리티 문학, 동아시아.미국.유럽의 마이너리티 비교, 스웨덴의 난민정책과 다문화주의를, 제4부는 제주.오키나와의 문화교류와 평화와 관련된 글을 실었다.





가미야 도모아키(神谷智昭)

일본 치쿠바대학 대학원에서 사회인류학 전공. 현재 류큐대학 법문학부 준교수.



고광명(高廣明)

일본 도쿄게이자이(東京經濟)대학 대학원 경영학박사. 전 제주대학교 초등교육연

구소 연구교수.



고성만(高誠晩)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 박사후기과정수료.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오사카시립대학 인권문제연구센터 연구원.



고영자(高映子)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전공은 미학. 프랑스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소(EHESS) 연구원 역임. 현재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및 탐라문

화연구원 특별연구원.



김인덕(金人德)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 취득. 청암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재일코리안연구소 부소장.



다카무라 료헤이(高村龍平)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취득. 전공은 문화인류학. 현재 아키타대학 교육문화학부 준교수.



마치다 다카시(丁田隆)

일본 소카대학(創價大學) 대학원 문학연구과 졸업(석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박경태(朴俓泰)

미국 텍사스주립대(Austin) 사회학과에서 인종문제로 박사학위 취득. 현재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소명선(蘇明仙)

규슈대학에서 문학박사 취득. 일본근현대문학 전공. 현재 제주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쓰하 다카시(津波高志)

사회인류학, 민속학 전공. 현재 류큐대학 명예교수, 오키나와민속학회회장.



유효종(劉孝鍾)

현재 일본 와코(和光)대학 현대인간학부 현대사회학과 교수.



이명원(李明元)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취득. 전공은 한국근대문학 및 비교사상사.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와마 아키코(巖間曉子)

현재 일본 릿쿄(立敎)대학 사회학부 사회학과 교수.



이지치 노리코(伊地知紀子)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문학박사학위 취득. 에히메대학 법문학부 조교수 역임. 현재 오사카시립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



임영언(林永彦)

일본 조치대학(上智大學) 사회학박사.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연구교수.



정영신

제주대학교 SSK연구팀 전임연구원이다. 평화학과 생태학을 기반으로 평화운동과 환경운동을 비롯한 사회운동을 연구하고 있다.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공유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



허남춘(許南春)

전공은 고전시가, 예악, 신화. 현재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제주대 박물관장.

저서로는 (2011, 공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2009, 공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2007, 공저, 국립박물관) 등 다수가 있다.



현무암(玄武巖)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 현재 홋카이도대학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원 준교수.



현선윤(玄善允)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대학원에서 프랑스문학 전공. 현재 오사카경제법과대학 아시아연구소 객원교수.



후지나가 다케시(藤永壯)

한국근현대사 전공. 현재 오사카산업대학 인간환경학부 교수.



후지이 고노스케(藤井幸之助)

일본 오사카외국어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수료. 전공은 재일조선인론･조선어교육･민족 마쓰리-마당 연구. 현재 도시샤대학･도시샤여자대학 비상근강사



히키치 야스히코(挽地康彦)

일본 와코(和光)대학 현대인간학부 현대사회학과 준교수

책을 펴내며



제1부 재일제주인 사회의 재조명

일본의 고무공업과 재일제주인 기업가 [고광명]

재일동포 민족학급과 민족교육운동 [김인덕]

재일제주인의 정체성과 제주도와의 경제적 교류 [임영언]

밀항･오무라수용소･제주도 [현무암]

재일제주인 여성의 무속실천과 그 전승[현선윤, 후지이 고노스케] …137

-‘용왕궁(龍王宮)’을 중심으로



제2부 재일제주인의 생활사와 문화

국민국가를 넘는 4･3 역사인식의 가능성 [고성만]

‘자이니치(在日) 재일제주인을 둘러싼 여론형성의 전개 [고영자]

재일제주인 구술사를 통해서 본 제주 4･3의 한 단면 [다카무라 료헤이]

재일제주인에 대한 민속학적 연구의 가능성 [마치다 타카시]

‘국경선을 넘는 생활권’의 생성과 변용 [이지치 노리코]

한국･제주로부터의 도일사 [이지치 노리코, 고정자, 후지나가 다케시]



제3부 마이너리티와 이민

한국에서의 소수자 연구를 위한 시론 [박경태]

일본의 마이너리티문학의 현황과 미래 [소명선]

‘마이너리티’란 무엇인가 [유효종, 이와마 아키코]

-동아시아, 미국, 유럽의 비교

스웨덴의 도전 [히키치 야스히코]

-난민정책과 다문화주의



제4부 제주･!오키나와의 문화교류와 평화

사회변화가 초래한 사자(死者)와의 관계 변화 [가미야 도모아키]

-요론섬의 화장 시설 신설 사례를 중심으로

제주도 장묘제도의 전통과 변화 [쓰하 다카시]

오키나와 전후문학과 제주 4･3문학의 연대 [이명원]

-마타요시 에이커의 ｢긴네무 집｣과 현기영의 ｢순이삼촌｣의 세계성

동아시아 시각에서 바라본 오키나와와 제주 [정영신]

-체제 이행기 주변의 군사화와 평화의 모색

제주와 오키나와의 창세 여신 신화와 후대의 변모 [허남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