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2~27일 베트남·UAE 순방…올해 첫 해외방문(종합)

입력
수정2018.03.15. 오후 4:10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2~24일 베트남 국빈방문, 정상회담도…취임뒤 2번째
24~27일 왕세제 초청으로 UAE 공식방문
(청와대 페이스북) 2018.3.13/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순방으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2~24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하고, 24~27일 UAE를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일정은 Δ베트남 하노이(3월22일~24일·2박3일) ΔUAE 아부다비(3월24일~27일·3박4일) ΔUAE 두바이(3월27일·1일) 순이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 기간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한다.

또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웬 쑤언 푹 총리,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 주요 국가지도자와 만난다.

김 대변인은 "베트남은 수교한지 2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세안 10개국 중 교역 1위, 투자 1위, 인적교류 1위, 개발협력 1위 국가로 발전했다. 문 대통령이 발표한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베트남 방문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본궤도에 올리고 외교 다변화와 다원화를 향한 중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베트남 순방 첫 일정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축구영웅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베트남이 준우승을 차지하자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는 3박4일 일정으로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 초청을 받아 UAE를 공식방문하며, 왕세제와의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성장 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두바이로 이동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한다.

김 대변인은 "UAE는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 아크부대가 파병 중인 주요 협력 대상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동국가 방문은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 사이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기반을 다질 것이다. 나아가 우리 외교 외연확대와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9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청와대에서 만나 한-UAE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칼둔 청장은 UAE 특사 자격으로 방한해 문 대통령에게 UAE 왕세제의 친서를 전하고 문 대통령과 왕세제 간 상호 방문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smith@

▶ [뉴스1] 채널설정하기 ▶ 제보하기

▶ [페이스북] 바로가기!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