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찾기 '아직 28%'‥'내보험 찾아줌' 시스템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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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01.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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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슈팀 이원희 기자]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인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총 보험금 2조1426억 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전체 숨은 보험금의 25%에 불과하다. / 사진=뉴스1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인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총 보험금 2조1426억 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전체 숨은 보험금의 25%에 불과하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6월말까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474만 명이며, 이들은 187만 건, 총 2조1426억 원의 보험금을 찾아갔다. 1건당 평균 115만원 정도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숨은 보험금(약 7조4천억원) 규모의 약 28%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숨은 보험금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서비스 접속자 폭주로 인한 사이트 마비다. 지난 6개월 반 동안 474만명이 '내보험 찾아줌'을 이용하면서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가 여러 차례 마비되기도 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을 개선시키기로 했다.

그간 일부 보험사는 숨은 보험을 온라인으로 청구하는 시스템이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금융위원회는 전 보험회사가 온라인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할 방침이다.

보험사마다 온라인으로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 종류도 다르고, 불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는 일도 줄이기 위해 보험금을 확인하고 청구하는 작업을 더욱 간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11월까지 개별적으로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마련한 뒤 안정성 테스트를 거친다. 12월에는 '내보험 찾아줌'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가 어렵거나 유선 상담을 받고 싶으면, 보험사가 일정 기간 안에 연락을 하는 '콜백' 시스템이 도입 된다.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전화번호를 남기면 보험사가 관계자가 연락을 주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까지 서버를 증설하고 성능을 개선해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며 "최근 하루 평균 1만 명이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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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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