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영화)

그건 무기다.

나약하고 절망한 자들의 마음을 겨냥한 무기라고.
그게 우리가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게 해 줄 거다.
이 망할 작은 마을보다 더 큰 걸 지배하려면 그게 필요해.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그 책에서 꺼낸 말이기만 하면 뭐든 내가 시키는 대로 할 거야!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The Book of Eli

기독교인의, 기독교인에 의한, 기독교인을 위한 영화.
2010년 개봉한 미국액션 영화. 한국에서는 2010년 4월 15일에 개봉했다. 배급은 워너브라더스.

1 개요

감독은 쌍둥이 형제인 앨버트 휴스, 앨런 휴스 형제. 주연은 게리 올드먼[1], 덴절 워싱턴, 밀라 쿠니스. 이소룡의 친구이자 유명한 무술가인 댄 이노산토가 무술감독을 맡았다. 각본은 개리 휘타.

기본적으로 인류문명이 핵전쟁으로 추앙되는 대재앙으로 인해 몰락한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다.

2 시놉시스

주인공 일라이는 어떠한 물건[2]을 마지막 남은 문명의 보루에 전달하기위해 여행하고 있다. 그런데 여행중 들른 마을의 권력자인 카네기 역시 그 물건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찮게 카네기는 일라이가 그것을 갖고있다는걸 알게 되어 빼앗으려 들고, 카네기의 양녀 솔라라도 이에 얽혀들게 되는데…

3 등장 인물

  • 일라이

영화의 주인공. 배우는 덴절 워싱턴. 폐허가 된 세계를 가로지르는 여행자. 어떤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여행 중이다. 싸움실력이 대단하다. 자신을 습격한 어쭙잖은 강도떼 정도는 우습게 박살내는 수준.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마체테 비슷한 , 소드 오프 샷건, 권총, 등. 더불어 망해버린 세계에서도 자기 전에는 아이팟과 비츠 바이 닥터 드레 빨간색 칼국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트렌디한 남자(…). 그리고 30년을 버틴 아이팟 보통 5년안에 고장나는데

  • 카네기

일라이가 여행 중 들른 마을의 지배자. 악역 전문 배우게리 올드먼이 열연했다. 폐허가 된 세상에서 구하기 힘든 깨끗한 ''을 이용해 권력을 잡고 있다.[3] 솔라라의 어머니 클로디아를 애인으로 데리고 살고 있으며, 클로디아에게는 제법 로맨틱한 면도 보인다.[4] 하지만 원하는 것을 위해선 모녀에게마저 모진 짓을 하는 것도 서슴치 않는 잔혹한 성격. 수하의 불량배들을 동원해서 어떠한 물건을 애타게 찾고 있는데… 일라이가 그것을 갖고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앗으려 든다.

  • 솔라라

카네기의 애인인 클로디아의 딸. 배우는 밀라 쿠니스. 카네기의 친딸은 아닌 듯하다. 카네기의 바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으며, 카네기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한다. 그래서 카네기에 쫓겨 도망치는 일라이를 따라 같이 마을을 나오게 되는데…

  • 클로디아

카네기의 애인. 눈이 보이지 않는다. 배우는 제니퍼 빌즈.

  • 레드리지

카네기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인물. 배우는 레이 스티븐슨 카네기 휘하의 깡패들을 지휘하는 두목격이다. 솔라라에게 흑심을 품고 있다. 후반부에서 카네기가 일라이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내리자 성공한다면 보상으로 솔라라를 달라고(…) 말한다.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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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항상 몸에서 지니고 있었던 "어떠한 물건"이란 바로 성경이었다. 일라이는 구시대의 유물들을 모으고 있던 작중으로부터 30년전 어떤 계시를 받고 폐허속에서 성경을 찾은후 그 성경이 어울릴만한 장소를 찾기 위해 무작정 서쪽으로 여행을 떠난 것.

아울러 마을을 지배하던 카네기는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사로잡을 수 있는 무언가, 즉 성경을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마을에 들러서 쉬고 있던 일라이가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 것이다.[5]

어찌저찌해서 카네기는 결국 일라이가 가지고 있던 성경책을 빼앗는데 성공했지만 일라이가 가지고 있었던 성경은 일반인은 읽을 수 없는 점자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유일하게 점자를 읽을 줄 알았던 여인 클로디아는 카네기의 폭정과 광기에 지쳐 카네기가 절규하듯 원하던 "성경을 읽어달라"라는 부탁을 거절한 채 카네기의 곁을 떠나버린다. 하지만 성경을 클로디아가 읽어준다고 쳤더라도, 이미 카네기의 방 바깥(그의 아지트인 여관)에서 그를 배신한 부하들이 마을을 깽판으로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마을이 약탈과 범죄의 소굴로 전락하고 카네기가 부하의 손에 살해당하는 것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6]

결국 성경이 적합한 장소는 미국 서해안의 어떤 집단[7]으로 엔딩이 나왔다.

알카트라즈에 있는 집단에 솔라라와 함께 도착한 일라이는 비록 성경은 빼앗겼지만 점자로 된 성경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읽은 관계로 성경의 내용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었고 자신이 머리 속에 외우고 있었던 성경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한 다음 그것을 들은 사람이 대필을 하는 방법으로 결국 성경을 복원하는데 성공한다.

일라이는 카네기 수하들과 싸웠을때 입은 상처때문에(성경을 완성한 채로) 결국 알카트라즈에서 죽고, 솔라라는 일라이의 유지를 이어받아 다시 혼란만이 존재하는 세상밖으로 나온다. 솔라라는 가장 처음 갈 곳은 자신의 어머니가 계시던 마을로 가겠다는 말을 남긴채 일라이의 소유였던 MP3의 음악을 들으며 홀로 알카트라즈를 떠난다.

원제인 The Book of Eli는 중의적인 제목으로, 말 그대로 일라이가 들고 다니는 책을 뜻하기도 하고,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Eli가 히브리어로 "나의 하나님"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것이 "하나님의 책"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더불어 영어에서 욥기나 다니엘서 같이 종교인들의 서사기 또는 저서를 The Book of Jacob, The Book of Daniel 같은 식으로 부르기 때문에, 영화 자체가 이를 운반하기 위한 일라이의 종교적 여정을 담은 일종의 "일라이서"라는 의미도 된다. 일라이의 기억으로 읊어진 성경, 즉 일라이 버전 성경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으나 엔딩에 나온 완성본 성경에서는 떡하니 New King James Version이라고 글자가 박혀있다. 일라이 버전으로 성경이 새로 쓰였다고는 볼 수 없을 듯...

5 설정

작중 표현된 정보를 가지고 영화속 배경을 유추하자면 다음과 같다.

  • 30년전 하늘이 뚫리고 빛이 번쩍이더니 모든 것이 불탔다.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상황으로 보아 태양빛이 지나치게 강해져 대기가 필터링을 못해준다든지 하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방사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지만 핵전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 세계의 젊은이들은 문명 멸망 이후의 세대라 문맹도 있고 이전 문명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 TV라는 말도 모른다(...).
  • 사람들은 재해/전쟁의 첫 번째 원인으로 성경을 지목하고 모든 성경을 불태웠다고 한다. 일라이가 가진 성경 외에 성경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이때문. 재해가 성경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전쟁이라면 가능한 일이다. 지난 역사상 그랬던 것은 당연이요, 현재 당장이라도 세계에서 종교로 인한 분쟁으로 개판같이 싸우는 터에. 만약 핵전쟁으로 인해 지구가 폐허가 됐고 인류가 성경을 원인으로 지목했다면 서남아시아 중심에서 종교 분쟁에 의해 핵전쟁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작중에는 핵전쟁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핵전쟁의 '핵' 자도 안나온다.
  • 이 극히 부족하다. 카네기가 마을을 지배한 것도 본인이 어릴적 피신해있던 동굴의 물을 마을에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 인육을 먹는 자는 손이 떨리기 때문에 처음 보는 이방인은 손을 보고 인육을 먹는지 여부가 구분된다. 모티브는 아마도 쿠루병.
  • 사람들은 실외에서 거의다 선글라스고글을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노상강도 패거리의 유인책으로 활동한 여인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 또한 일라이가 마을을 떠나는 것을 들켜 일라이와 카네기 패거리의 총격전이 벌어졌을때 바로 앞 장면에서는 맨눈으로 나온 솔라라가 이 장면에서는 선글라스를 끼고 총격전을 지켜본다. 클로디아가 태어날 적부터 눈멀었다는 설정을 보면 재난의 여파가 인간의 시각에 위해를 가했을 수도 있다.
  • 일라이가 갖고 있던 점자 성경은 달랑 한권이었다. 점자 성경은 대개 15~20권이다. 점자는 활자처럼 작게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 카네기가 점자를 읽을 수 있었더라도 큰 도움은 안 되었을지도...

6 논란

일라이가 시각장애인인지 평가가 갈린다. 대본상으로는 영화 막바지에 눈의 초점이 없는 모습이 기술되어있는 등 시각장애인이 된 건 맞으나 정작 영화 속에서는 실내에서 눈동자를 움직여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등 시야가 멀쩡한 것으로 나온다. 뿐만 아니라 클로디아의 초점이 맞지 않음을 보고 클로디아가 시각장애인이라는 걸 간파한다나(클로디아가 시각장애인임을 알게 된 것은 일라이가 권총을 꺼내어 쥐고 있었음에도 클로디아는 전혀 긴장한 목소리가 아니었다. 이상함을 알아 차리고 자신의 목걸이를 툭툭 치면서 소리를 내자 고개를 돌리지만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 빈집의 방문을 열었더니 목매단 시체가 있길래 깜짝 놀라다거나 하는 등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모습을 영화내내 보여준다. 관련해서는 미국에서도 논쟁이 많은듯. 이런 앞뒤 안 맞는 모습들을 다 신의 힘이라고 하면 논쟁이 종료되겠지만...

이외에도 신의 힘이라고 표현될 만한 부분은

  • 가방에 달린 이름표로 봤을때 일라이는 원래 K마트 직원이었다. 최강마트직원전설 그런데 일라이를 연기한 배우인 댄젤 워싱턴은 "이퀄라이저"라는 영화에서 전직 특수요원인 마트 직원으로 나온다. 게다가 캐릭터도 굉장히 비슷하다.
  • 레드리지가 일라이를 정조준해서 총을 쏴도 일라이는 맞지 않아 레드리지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인다.
  • 일라이는 카네기의 총을 직격으로 맞고도 살아남아 테이프로 대충 상처 좀 감더니 서해안까지 멀쩡하게 갔다. 말도 안된다고 가장 욕을 먹은 부분.
  • 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 가는데 30년 넘게 걸어가고 있다. 미국이 아무리 넓어도 걷는데 30년 넘게 걸리지는 않는다. 작중 대사처럼 30년간 길을 잃었을 수도 있고 모세와 유대인이 이집트에서 탈출해 광야에서 40년간 떠돈 일화를 떠올리게 한다.[8]
  • 트럭의 수납칸위에 가로로 놓여있던 일라이의 마체테는 트럭이 한 번 뒤집히자 레드리지의 가슴팍에 거의 직각으로 꽂혀있다(...). 할렐루야!!

다만 일라이가 본래부터 점자 성경을 가진 것은 아니었고, (본인 말에 따르면)전쟁후 하늘의 어떤 계시를 받아서 본인도 나중에 찾은거라고 한다.

일라이를 원래 영화말미의 알카트라즈 집단의 일원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그런 곳 치곤 일라이가 솔라라랑 도착했을때 모습을 보면 생전 처음 보는 듯 대우한다. 이름같은 건 묻지도 않고 뭘 가져왔냐고 묻고 일라이 역시 본인 정체는 안 밝히고 성경 가지고 왔다고만 한다. 또 무엇보다 알카트라즈의 수장 정도 되는 노인이 일라이 일행에게 알카트라즈를 소개하는데 만약 일라이가 처음부터 이곳 소속이었으면 이런 소개는 불필요하거나 다르게 표현되었을 것이다.

영화가 가장 비판받은 점은 과도하게 기독교를 찬양하는 영화라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을 두고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최고의 책이라고 치켜세우는 건 악당인 카네기의 이야기고[9] 정작 알카트라즈에서 일라이의 구술로 집필된 실제 성경은 세상에 배포되어 세상을 구하거나 하지 않고 딱 한권 만들어서 알카트라즈의 도서관에 꽂힐 뿐이다. 하지만 성경을 인쇄하는 장면을 보면 같은 장을 여러 장 계속해서 인쇄한다. 즉, 여러 권을 만들었고 초판을 도서관에 놓은 것 같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다른 책을 보면 유대교 성전인 토라와 타나크(Tanach)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이슬람교 성전인 쿠란의 영역판이 보인다. 그리고 알카트라즈의 지도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들은 베토벤이나 바그너의 음악은 보전하고 있지만 성경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종교적 동기보다는 인류 문명과 지식 그 자체를 보존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7 기타

  • 흥행은 그다지 대박이지 않지만 본전치기는 성공한 편. 다만 DVD판매 및 대여같이 2차 판권시장에서 더 흥행했다. 제작비는 7700만 달러로 미국에선 9435만 달러, 해외 6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DVD판매 및 대여 수익으로 1억 달러를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 한국에선 전국관객 22만으로 별로 성공하지 못한 편.
  • 무술감독으로 댄 이노산토가 참가했기에 액션은 수준급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메마른 분위기에 걸맞는 회색 톤의 비주얼도 일품.
  • 게리 올드먼, 덴절 워싱턴이라는 두 거물 배우가 같이 출연함에도 둘은 촬영장에서 기싸움 따위를 벌이지는 않았단다. 오히려 웃으면서 훈훈하게 촬영을 했다고…
  • 게리 올드먼이 분한 카네기가 처음 등장할때 그가 읽고 있는 책은 무솔리니라는 책이다. 그리고 강도질로 뺏은 책을 부하가 가져오자 카네기는 그 책들이 쓸모없으니 전부 불태워버리라고 하는데 그 책들중에서 옥스퍼드 영어사전다빈치 코드 표지가 보였다.
  • 알카트라즈에서 인류문명을 수집하는 집단의 수장으로서 등장하는 인물은 맬컴 맥다월이 분했다.
  • 일라이가 카네기의 마을에서 하룻밤 묵을때 벽면을 보면 유명한 포스트-아포칼립스 소설 및 영화인 소년과 개의 포스터가 있다.
  • 영화 초반, 오토바이탄 레이더 집단이 부부 중 남편을 살해하고 아내를 강간하는 장면이 나오고 다른 사람은 도와줄수 없어서 이를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는 장면이 있는데 매드 맥스 2에도 유사한 장면이 등장했다.

8 폴아웃 3와의 유사점

게임덕후 한정으로, 영화가 폴아웃 시리즈 특히 2008년에 출시된 폴아웃 3유사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물론 이중에는 포스트-아포칼립스 장르에 흔히 나오는 클리쉐를 폴아웃 고유의 것으로 착각한 경우도 부지기수[10]고 실제로 폴아웃 3의 제작진 역시 더 로드같은 종래의 포스트-아포칼립스 작품을 상당수 참고했다. 하지만 그런 점을 고려해도 유사점이 꽤 많이 발견된다. 실제로 엘라이의 각본을 담당한 개리 휘타는 게임잡지인 PC Gamer의 편집장이었으며 (영국판과 미국판의 편집장을 겸임), 게임 각본가로서 듀크 뉴켐 포에버기어스 오브 워같은 게임 각본에도 참여한 바 있다.

  • 색채나 구도중 유사한 부분이 많다.
  • 둘다 성경이 주요 모티브다. 폴아웃3의 경우는 요한계시록 21장 6절.
  • 악당들은 황폐한 세계에서 새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 주인공(일행)이 가진 것을 뺏으려 한다. 즉, 의도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 기본적으로 물 때문에 가장 고통받는 세계다.
  • 전쟁 이전의 인류문명을 보전하는 단체의 수장 역할을 둘다 맬컴 맥다월이 맡았다. 폴아웃3의 경우는 존 헨리 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 황폐한 세계에 어울리지 않게 서정적인 음악이 등장하여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 주인공이 외로운 방랑자다. 그리고 존나 쎄다. 특히 1대다수의 싸움에서 상처 하나 없이 적을 도륙하는 것을 보니 V.A.T.S를 쓴게 틀림없다.
  1. 악역전문답게(…), 여기서도 악역.
  2. 사실 스포일러라고도 할 것 없이 영화 초중반에 이미 정체가 드러난다.
  3. 수맥의 위치를 혼자만 알고 있으며, 이걸로 돈벌이는 물론 마을의 권력자로 군림까지… 봉이 김선달, 보고 있나?
  4. 부하들이 약탈해온 샴푸로 머리를 감겨주며 느끼한 대사를 읊는다던가.
  5. 카네기는 일라이를 자신의 편으로 꼬드기려고 클로디아의 딸 솔라라를 일라이의 방으로 보냈는데 일라이는 솔라라를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성경의 기도를 읆어준다. 다음 날 솔라라가 카네기와 어머니 클로디아와 함께 식사를 하려는 도중 지난밤에 들었던 식전 기도를 기억나는대로 이야기하자 카네기는 일라이라는 작자가 내가 찾던 성경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단박에 눈치챈다.
  6. 카네기가 방 바깥으로 나와 아수라장이 된 여관을 둘러보는데 반란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그의 부하가 카네기를 노려보며 산탄총을 장전하고 있는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7. 일라이가 도착한 집단의 기지는 알카트라즈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육지에 있는 사람들은 쉽게 갈 수도 없었고 기지 내에 있는 병력은 최신식 무기로 철저하게 무장하고 있어서 설령 알카트라즈 내에 누군가가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도 감히 접근할 수도 없었다.
  8. 여기에 대해선 일부러 30년이 지나 서부로 출발한 거라는 의견도 있다. 그 이유로는 세상이 멸망하기 전의 이전 세계를 기억하는 세대들이 대부분 늙거나 병들어 죽기를 기다려 카네기와 일라이같은 일부 노인들만 남은 세상에서, 예전 세상을 모르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파해 때묻지 않은 새 세상을 만드는게 목적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9. 사실 이 말도 '성경이 최고'라는 의미보다는 자기 자신의 통치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10. 레이더 집단은 매드 맥스시리즈가 시초고 전쟁 이전 인류 문명과 기술의 실제 사용보다 보전 그 자체에 집착하는 집단은 엔클레이브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연상케하지만 이 분야에서 고전으로 취급받는 작품은 1961년 출간된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이다. 주인공의 독고다이스러운 모습과 액션에 6현의 사무라이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그외에도 겉보기에는 멀쩡한 보이는 가족인데 알고보니 식인가족이라든가 하는 요소도 포스트-아포칼립스에는 흔하게 쓰인 클리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