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데이터 분석결과, 전년비 40% 이상↑

2018년 상반기 의료용품(Pharmaceutical products)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신고수리일 기준)에 따르면 2018년 1~6월 '의료용품(HS코드 30)' 수출액은 16억 2,688만달러로 전년(2017년 1~6월)보다 46.7%(5억1,753만달러) 늘었다.

의료용품 수출액은 최근 5년간(2014~2018년 상반기) 연평균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상반기 의료용품 수출액은 2014년 7억2,629만달러, 2015년 9억5,795만달러, 2016년 10억3,509만달러, 2017년 11억935만달러 등이다.

이 기간 수입액은 연평균 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용품에 포함된 의약품(HS코드 3003, 3004) 수출액도 올해 상반기 4억2,444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1% 상승했다. 수입액은 전년보다 16.4% 늘어났다. 다만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용품 세부품목 가운데선 업계가 보툴리눔 톡신 통관데이터로 추정하고 있는 품목(HS코드: 3002903090)의 증가율이 돋보였다.

해당 코드는 톡소이드(toxoid), 크리프독소(crypto-toxin), 항독소(anti-toxin) 등의 독소 중 색시톡신(saxitoxin)과 리신(ricin)을 제외한 나머지 독소를 포함하는 ‘기타’ 세관번호(이하 세번)다. 이에 보툴리눔 톡신이 해당 코드에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세관번호의(이하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8,006만달러로 전년(5,134만달러)대비 56%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액도 28.6% 늘어났다.

보툴리눔 톡신의 최근 5년간 상반기 수출액은 2014년 1,148만달러, 2015년 1,344만달러, 2016년 2,187만달러, 2017년 5,134만달러, 2018년 8,006만달러 등이였다.

보툴리눔 톡신의 최근 5년간 수출액은 연평균 62.5% 증가하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액 또한 연평균 13.8% 늘어나 비교적 수입·수출 통관이 활발한 품목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7년 기준 연간 수출액은 의료용품 28억9,453만달러(전년비 20.3%↑), 의약품(HS코드 3003, 3004) 8억2,803만달러(전년비 4.4%↑), 보툴리눔 톡신(HS코드 3002903090) 1억2,708만달러(전년비 132.4%)이다.

의료용품(HS코드 30)에는 ▲의약품(항결핵제 및 항암제, 아스피린제제, 비타민제제, 비타민제제 등) ▲탈지면·거즈·붕대 및 이와 유사한 제품(반창고 등) ▲의료용품(시약, 조영제, 구급대 등) ▲장기 요법용의 선과 기타 기관(피부 및 뼈 등) ▲인혈, 치료·예방·진단용으로 조제한 동물 피, 면역혈청 등(헤모글로빈, 인체용 및 동물용 백신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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