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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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

오늘 시집
  • 저자
    오늘
  • 출판
    천년의시작
  • 발행
    2017.02.28.
책 소개
2015년 한국문예진흥기금을 수혜한 오늘 시인의 첫 시집이 시작시인선 226번으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미지의 생동감이다. 자아의 모습을 ‘유리물고기’와 ‘부끄러운 뿌리’의 이미지로 드러내며 자신의 상처를 껴안고 ‘자신의 존재론적 기원과 현재적 삶의 방식에 대한 심원한 성찰을 수행’해나간다. 시인 내면의 이미지들이 ‘존재론적 진화’를 거쳐 세계와 발화하는 순간을 노래하고 있으니, 시인의 상처는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사랑의 힘’으로 ‘낯선 당신’을 부르며 환하게 반짝인다. 한때 ‘어항 안에 누워서 바라보’던 날들과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돌아섰던’ 날들이 시인의 생동하는 언어를 통해 ‘마음을 가지는 비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유성호 평론가는 ‘사랑의 불가능성과 불가피성을 동시에 알아가는 세계’이며 또한 ‘비극적 자기 확인을 넘어서는 격정적 사랑의 힘이 거기에서 생겨난다’라고 평했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시
  • 쪽수/무게/크기
    116187g128*209*15mm
  • ISBN
    9788960213173

책 소개

2015년 한국문예진흥기금을 수혜한 오늘 시인의 첫 시집이 시작시인선 226번으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미지의 생동감이다. 자아의 모습을 ‘유리물고기’와 ‘부끄러운 뿌리’의 이미지로 드러내며 자신의 상처를 껴안고 ‘자신의 존재론적 기원과 현재적 삶의 방식에 대한 심원한 성찰을 수행’해나간다. 시인 내면의 이미지들이 ‘존재론적 진화’를 거쳐 세계와 발화하는 순간을 노래하고 있으니, 시인의 상처는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사랑의 힘’으로 ‘낯선 당신’을 부르며 환하게 반짝인다. 한때 ‘어항 안에 누워서 바라보’던 날들과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돌아섰던’ 날들이 시인의 생동하는 언어를 통해 ‘마음을 가지는 비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유성호 평론가는 ‘사랑의 불가능성과 불가피성을 동시에 알아가는 세계’이며 또한 ‘비극적 자기 확인을 넘어서는 격정적 사랑의 힘이 거기에서 생겨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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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추천평

오늘 시인은 시가 어루만짐이라고 말하려 한다. 그리고 시는 달래는 일이라고 말한다. 시는 견디는 일이라고, 일어서는 일이라고 슬픔을 꾹꾹 누르며 말하고 있다. 오늘 시인은 유쾌하게 슬픔을 어루만지고 밝은 목소리로 고통을 달래주고 상긋한 애교로 세상의 불만을 다스리며 견디어내라고 말하고 있다. “신나고 슬프고”가 인간의 본성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오늘 시인의 놀라운 시의 특성이기도하다. 이런 특유의 감정다스리기인 오늘 시인의 시가 많은 사람들에게 가닿아 오밀조밀한 따듯한 관계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감정수습이 유쾌한 듯 보이지만 슬픔의 함량을 너그러움으로 변이시키는 시적 함축력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바람이 고여 있는 골목을 돌아 미간이 좁은 오후를 더듬거리며 오는 당신”처럼 우리도 모두 그렇게 생을 걸어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시집이다. 사랑스러운 시집.
-신달자(시인)

이 시집을 한 권의 촉수다발이라 부르고 싶다. 한 행 한 행은 몸이라는 검은 방에서 태어났으되, 태어나자마자 다시 몸이라는 과녁을 향하고 있다. 들끓는 욕망으로 과잉된 몸으로 보건대 저 도시의 불빛조차 환하게 펼쳐진 환부에 가깝다. 쉽사리 읽히지 않을 뿐더러 잡아챌 수도 없는 소리들이 이명하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아서 알 수 없고 귀로 들어서 회감할 수 없는 탓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어둠 속으로 손을 뻗는다. 순간 물컹 무언가 만져졌겠지. 온몸의 리듬이 집중된 손끝에서 그이는 다시 태어났겠지. 까무룩 모두 잊어버리고 모두 놓아버렸겠지. 제 몸뚱이에 망각을 슬어놓고 세계를 끌어안았겠지. 몸이라는 더듬이로 당신에게 가닿았으니 “당신을 통해 나는 나를 낳을 거야.” 외칠 수 있었겠지. 어떤 ‘첫’은 아찔하다. 아찔해서 아름답다. 비교되기를 거부하는 당당한 독존은 예술작품의 존재 요건 아니었던가? “유행 따윈 상관없으니 머리 좀 잘라주세요”라며 야멸치게 독신篤信을 선언하는 당당함을 눈여겨보라. 오늘의 첫 시집이다.
-신동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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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오렌지가 굴러가는 오후 13
화상 14
육감적 권태 15
저울을 베고 눕는 것들? 16
에덴극장 ? 17
사과 좀 치워줘 19
꿈의 간격 21
유리 물고기 22
어쩌면이라는 주문 24
처음부터 장미 25
숨 26
은밀을 키우는 관계 27
시끄러워, 뻐꾹 29
오블리 비아테 31
줄리엣 메일 33

제2부
바싹 구운 하루 37
양파 속엔 나비 한 마리? 38
나는 못된 아이가 아니에요 39
오래된 목요일 40
왜, 라는 대답에 대하여 41
낮달이 걸린 벚나무? 42
엄마의 온도를 기억해 ? 43
그 순간의 모든 44
헝거, 게임 45
가위바위보 46
묘안 47
골목이 돌아오는 밤 49
Estatic Fear와의 키스는 황홀하다 51
꽃, 뱀 52
자각몽 53
봄을 놓다 54

제3부
파랑주의보 57
잠수정을 타고 가 는 삐에로 58
친애하는 여우씨 60
종이시계? 61
후 62
귀의 가 64
스모킹 건 65
메두사?전용 헤어샵? 66
개와 늑대의 시간 67
금요일의 애인들? 69
30초?? 70
차마, 라는 말의 무게 ? 72
시월인데? 73
누군가 휘파람을 불었다 75

제4부
난, 79
내 가방에 낙타를 80
주머니 속의 첼로? 82
둥근 나라의 앨리스 ????????????83
어디만큼 왔니 85
타잉 87
저 달이 예쁘다니요? 88
선택 89
거기, 학림다방 90
구멍 속의 귀 91
서쪽을 지나는 통각??? 93
국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94
나비의 그늘? 95

해설
유성호 상처와 비상, 슬픔과 사랑의 등가성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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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서시」로 등단했다. 2015년 한국문예진흥기금을 수혜받았다. 2020년 제10회 시산맥작품상, 2021년 제16회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나비야, 나야』(2017년 세종우수도서), 『빨강해』를 집필했다. [시계제작소]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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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서시」로 등단했다. 2015년 한국문예진흥기금을 수혜받았다. 2020년 제10회 시산맥작품상, 2021년 제16회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나비야, 나야』(2017년 세종우수도서), 『빨강해』를 집필했다. [시계제작소]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