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용·도료용으로 사용 가능한 옻나무(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옻나무는 높이 12m, 지름 40m까지 크며, 중국이 원산지로 중국, 한국, 일본에서 자란다. 종류는 참옻나무와 개옻나무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옻나무를 도입하여 전국적으로 심지만 강원도 원주지역에 재배 흔적이 가장 많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단목으로 희귀하게 나타난다. 옻나무는 수액을 채취하여 약재용 및 도료용으로 사용을 한다.

예로부터 옻나무는 한방에서 옻칠을 약재로 사용했다. 약성은 온하고 신하며 유독한데, 파어, 소적, 살균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주로 어혈제증 및 경폐, 심통, 충적 등에 사용하며, 주요 처방으로는 건칠환, 건칠산, 이성환 등이 있다. 옻칠 도료는 방부가 잘 되고 변색이 되지 않아 넓게 사용되었지만 최근 석유화학 도료에 밀려 옻나무 재배가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러가지 효능이 있는 옻나무(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옻나무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옻나무효능은 오장육부의 여러 병을 다스린다고 한다. 위를 따뜻하게 하며 모든 위장병에 도움을 준다. 암세포를 죽이고 어혈을 풀어주며 염증을 개선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몸이 차고 냉할 때, 월경이 불순일 때, 난소나 자궁의 종양 등을 치료할 때도 개선의 도움이 되어 여성에게 좋다. 또한 피로 회복, 간의 해독작용, 신경통, 관절염, 신장병, 정력강화, 수족냉증, 변비, 당뇨병, 지방간 등 다양한 부분에 개선효과가 있어 다양한 질환에 약재로 쓰인다.

▲옻 올랐을 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 내원하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옻 올랐을때 증상은?

다양한 옻나무효능이 있는만큼 좋은 약재가 되지만 옻나무에는 약한 독성을 띄고 있어 개인차에 따라 스치기만 해도 심한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습진을 악화시키는 등 옻 타는 사람은 절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 등이 나타나며 앞서 언급한 옻 올랐을때증상이 나타날 때는 쇼크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구토와 어지럼증도 동반될 수 있으며 가려움증과 함께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대중적인 옻나무요리 옻닭(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옻나무를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

옻나무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닭, 오리, 개, 염소 음식을 만들 때 같이 옻을 넣는 방법이 있다. 이와 같은 음식에 옻을 사용하면 독성을 줄어들어 위장에 손상이 없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 중 가장 보편적인 음식이 바로 옻닭이다. 옻닭은 예로부터 옻의 유독성을 해독 시켜주는 닭과 함께 끓여 빠른 약효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양음식으로 이어져왔다. 그 밖에 옻나무 추출분말은 갱년기 남성에게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하게 옻나무를 즐길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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