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터키발 증시충격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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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14. 오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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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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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에서 시작된 금융 불안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분석은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쪽이 우세합니다.

정부는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증시와 환율이 터키발 금융위기를 반영해 요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흥국 전반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진단과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신흥국보다 기초여건이 좋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국은 경상수지와 국제투자에서 신흥국 가운데 가장 양호한 수준이어서 다른 신흥국과 비교하면 국내 증시에 추가적인 타격은 제한적이며 자본유출로 인한 위험도 낮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주요 신흥국의 외환 유동성 대응능력이 양호해 대형 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카자흐스탄이나 이란 등 일부 취약한 신흥국들에 충격이 집중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달러 강세 흐름 속에 터키발 악재가 불거진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터키발 불안에 따른 유로화 약세는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가속할 수 있고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이어지면 신흥국 전반에 걸친 증시와 통화 약세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과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터키 경제위기의 신흥국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할 경우 필요하다면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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