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고구려대학교 곤충산업과 박인철(1년) 학생이 제2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 우량곤충부문에서 1등(금상)을, 타잔곤충부문에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농촌진흥청과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과 11일, 서울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공동 개최했다.

우량곤충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인철 학생은 우량곤충부문에 장수풍뎅이 수컷성충을 출전시켜서 1등을 차지했다.

곤충이 일정한 길이의 밧줄을 기어오르는 타잔곤충부문에는 크기가 조금 작은 장수풍뎅이 수컷을 사용해 예선과 준결승을 계속 1등으로 통과했으나, 결승에서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 장려상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박 군은 “경기에 출전한 곤충들이 새벽에 나주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경기가 진행된 오후 3~4시까지 공간이 좁은 병에서 오랜 대기 시간을 보내느라 힘들고 더위도 먹었을 텐데 장려상까지 받게 해 준 장수풍뎅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멋쟁이곤충부문에 넓적사슴벌레와 타잔곤충부문에 장수풍뎅이곤충을 출전시킨 김 모(2년) 학생은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고구려대학교 곤충산업과 학과장이면서 지도교수로 참석한 김재근 교수는 “학생들이 식용과 사료곤충 사육 및 먹이, 그리고 가공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애완곤충과 학습곤충에 대한 관심을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필요시 각종 대회를 준비하는 지도과정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곤충산업은 식용 및 사료곤충, 정서곤충 등 다양화 되면서 곤충컨설턴트라는 신직업도 새롭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요인력으로 곤충학자, 곤충연구원, 전시곤충큐레이터, 곤충사육사, 곤충해설사 등이 곤충산업과에서 양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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