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의 최강시사] 박기태 “구글에서 해외로 설정 후, 잘못된 독도정보 항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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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인 항의로 구글에서 잘못된 우리 영토와 우리나라 정보 수정
- 구글, 일본군위안부를 매춘부로 정보 제공도... 지적하니 바로 수정
- 구글서 독도 검색하면 일본 외무성 관련 정보가 맨 윗부분에 노출
- 日, ‘독도’를 다루는 해외 언론에 국가 차원 대응
- 구글 검색에서도 일본 정부의 입김 작용 의심돼


■ 프로그램명 : 정준희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3>
■ 방송시간 : 8월 15일(수) 7:25~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기태 단장(반크)


▷ 정준희 : 일본이 초,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도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다, 역사 왜곡 교육을 하려는 그런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미국 검색 사이트 구글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위치는 일본해로 나오고요. 소속은 시마네현 오키로 또 표기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노력으로 최근까지 일부 시정이 됐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박기태 반크 단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기태 : 안녕하세요?

▷ 정준희 : 오늘 의미 있는 광복절에 또 의미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해 주시는 단체인 반크를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지만 간략히 소개만 해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 박기태 : 저희 반크는 초, 중, 고, 대학생, 일반 시민들이 전 세계인들과 펜팔하면서 펜팔 친구들이 보고 있는 세계지도, 교과서, 웹사이트 등에서 독도 동해가 다케시마로 나와 있거나 우리 역사의 부분이 잘못되어 있을 때 펜팔 친구들과 함께 그 친구들이 보고 있는 교과서를 바꾸고 있고요. 그 결과 수천만 권을 발행하는 교과서에서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기도 하였는데요. 이것처럼 민간 차원에서 한국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단체입니다.

▷ 정준희 :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내용 지난해 11월에 구글 검색에서 독도 위치가 일본해로 그리고 시마네현 오키 소속으로 나오는 걸 확인했다고 하셨는데요. 이것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 박기태 : 저희가 반크에서는 전 세계 외국인 청소년들과 그러고 있습니다. 하다 보니까 해외 친구들이 보고 있는 교과서나 세계지도에서 우리나라 역사나 지도를 보게 되는데요. 과거에는 친구들이 그 나라 교과서를 봤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 나라 교과서보다는 바로 스마트폰으로 구글에서 코리아를 클릭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독도 문제 갈등이 있으니까 이 독도 문제에서 그 나라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각 나라에 있는 구글 사이트를 보게 됐는데요. 2017년 11월에 구글의 영문 사이트죠. 영문 구글 사이트에서 독도를 클릭하면 약 150만 개 되는 검색 결과가 나오는데요. 일반인들이 그 150만 개를 다 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맨 첫 페이지 내용이 중요한데 구글에서 맨 첫 페이지에 나오는 그 부분에서 요약 정보를 메인에 노출시킵니다. 거기서 이 독도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독도에 대한 인구는 50명이고 섬은 90개가 있고 위치는 일본해라 되어 있고 관할 지역은 시마네현이 되어 있는 거예요. 이 부분이 150만 개 되는 웹사이트 결과에서 1페이지를 보고 요약을 지금 보고 있는 거죠. 정말 잘못된 거고 이건 웹페이지 정보가 아니라 웹페이지 내용을 일방적으로 구글이 뽑아내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구글 측의 실수일 수 있는데요. 이런 부분을 지금까지 거의 8개월 동안 이 사이트 메인에서는 검색 결과가 불만족스럽거나 이상하면 이의제기를 하는 곳이 나옵니다. 즉, 샌드 피드백, 항의하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저희가 이 내용은 일본 정부가 부활하는 제국주의로 잘못된 내용으로 홍보하는 거라고 해서 계속 항의를 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들어와서 지금 구글 영문 사이트에 가시면 위치 부분에서 일본해 부분이 동해와 일본해로 변경이 됐고요. 또 관할 지역 부분에 시마네현 부분이 삭제가 되었고요. 또 구글에 독도의 한 봉우리인 대한봉이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부 수정이 됐지만 또 확인해 보니까 한국땅에서 구글 영문 사이트에서 클릭을 하면 이렇게 바뀌었는데 저희가 미국에 있는 저희 반크 회원을 통해서 확인해 보니까 미국에서 접속할 경우에는 똑같은 영문 사이트인데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부분이 동해로 병기됐지만 시마네현 부분은 한국의 영문 사이트에서는 없어졌잖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봤을 때는 이게 방치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구글이 국내에서 항의했을 때는 국내 영문 사이트에서는 이게 일부 시정이 됐지만 또 미국에서 봤을 때는 아직 부분적으로 시정이 되어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 정준희 : 그러니까 말씀 들어보면 어쨌든 150만 개 이상의 구글 영문 사이트에서 검색이 되는 걸 그걸 구글 측이 요약해서 1면으로 노출시키는 내용에 오류가 있었고 그래서 항의를 통해서 일부는 병기라든가 삭제식으로 해서 어느 정도 대처가 이루어지기는 했는데 이게 보니까 불완전한 게 같은 영문 사이트라고 해도 한국으로 접속하는 경우랑 미국에서 접속하는 경우가 다르게 나타나고 미국 쪽에서는 굉장히 많은 오류가 여전히 남아 있는. 이제 이렇다는 말씀이시죠?

▶ 박기태 : 네, 맞습니다.

▷ 정준희 : 그러면 이거는 사실 한편으로는 구글의 실수라고도 볼 수 있지만 약간의 의도성도 있는 것 같은데 완전히 기계적으로 이것을 처리하는지 아니면 인간이 편집을 하는지는 좀 봐야겠기는 합니다만 구글이 이와 같은 태도를 보이고 행동을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박기태 : 관련해서 구글이 독도 말고도 각 나라에서 국가와 국가, 개인과 개인, 단체와 단체 사이에서 다툼이 있는 정보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정보에 대해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구글은 다 인공 지능처럼 검색 프로그램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구글 측의 100% 실수인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과거에 우리나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정보를 클릭하면 그것에 대해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정보가 거기서 일본 과거의 왜곡된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매춘부라는 이런 내용이 나와 있는 거예요. 이런 부분은 바로 하루만에 바뀌었습니다.

▷ 정준희 : 금방 바뀌었군요.

▶ 박기태 : 그러니까 이게 어떤 부분에서만큼은 자동적으로 프로그래밍돼 있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 만큼은 이유가 알 수 없게 되어 있잖아요. 특히 독도 문제 영토 문제이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 같은 경우는 분명히 이제 비슷하게 일본 정부의 로비로 오해하시는 게 뭐냐 하면 각 나라에 있는 구글의 사이트에서 독도를 치면 이상하게 일본 외무성에 있는 독도에 대한 정보가 맨 윗부분에 노출이 되고 있고요. 또 일본 정부가 최근에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가 독도 새우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내에서 많이 이슈가 되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이 되면 이런 내용이 외신에 타서 전 세계에 홍보가 됐습니다. 문제는 그때마다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해서 잘못된 이름이라고 반박 기사를 내라고 각 나라 언론사에 항의하는 거예요. 또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들이 참고하라고 자기 나라 외교부 사이트를 보여주거든요. 이렇게 일본 정부에서 자기 나라 외교부 차원에서 독도에 대한 틀린 정보를 올려놓고 그 내용에 대해서 그들 보기에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각 나라 외신 또는 교과서 또는 웹사이트에 아주 강하게 홍보하고 있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 각 나라 교과서의 100배, 1,000배를 넘는 힘이 있는 구글 사이트에서 분명히 홍보하고 있는 거고요. 또 이런 내용이 일방적으로 그 해당 사이트 가시면 같은 정보라도 독도에 대해서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추출된 정보에서 일방적으로 일본 정부가 홍보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거죠. 즉, 로봇으로 했을 경우에 말도 안 되는 내용이 올라갈 리 없거든요.

▷ 정준희 : 그렇군요. 그러니까 일본 정부의 어느 정도 입김이나 이런 게 작용하거나 로비가 뭔가 좀 작동하고 있다고 아마 판단하시는 것 같아요.

▶ 박기태 : 예, 그게 저의 생각입니다.

▷ 정준희 : 그러면 말씀 나눌 건 많기는 합니다만 시간이 좀 부족하니까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활동해 주고 계시는데 앞으로 또 연관된 활동 계획, 우리 정부와의 관계라든가 이런 것들 포함해서 말씀해 주시죠.

▶ 박기태 : 저희가 8개월 동안 수정 노력을 했지만 구글에 영어 사이트뿐이거든요. 여러분 누구나 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구글 사이트 가신 다음에 설정 부분에 지역을 클릭할 수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별로 해당 지역 클릭하면 해당 지역에서 독도 검색을 하면 잘못된 내용 볼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메인 페이지에서 항의하라는 버튼이 맨 아래 있습니다. 거기 클릭을 해서 항의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관련 내용에 대해서 자료가 부족하면 반크 사이트에 오시면 해당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국민들이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국내 사이트만 가지 마시고 다양한 다른 나라 사이트에서 오도된 내용을 발견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시정을 해주시는 것이 일본 정부의 전세계적인 독도에 대한 틀린 부분을 막을 수 있는 길인 것 같고요. 이런 부분에서 정부와 학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 모두 함께해 줄 때만이. 또 특히 해외 동포 있지 않습니까? 현지에 있는 영주권있는 동포들도 참여해주는 것이 제일 수월해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정준희 : 그렇죠. 이 활동에 많은 분들의 참여가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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