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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여전한 사랑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지난 방송에 이어 변함 없는 애정을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을 위한 진수성찬을 차린 한고은은 숨겨둔 애교를 여과없이 선보였다. 그러던 중 설익은 밥을 본 한고은은 신영수에게 "밥은 먹지 말자"라고 당황한 면모를 보였다. 그런 한고은의 반응에도 신영수는 "조금만 먹어보자"라는 말과 함께 거리낌 없이 밥을 먹었고 "맛있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여전히 망친 밥을 신경쓰는 한고은에 남편은 "나는 이걸 평생 먹을 수 있다"고 말하며, 한고은을 사르르 녹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김구라는 "남편이 립서비스가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하지만 지난 주에 이어 여전히 한고은의 눈치를 보는 신영수의 모습은 계속 공개되면서 웃음을 안겼다. 주말 아침, 반려견과 함께 노는 한고은에게 "시끄러운데"라고 말하면서도 위축된 신영수의 모습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옷을 갈아입고 드라이브로 나서기로 했고, 옷을 갈아입은 한고은의 모습을 본 신영수는 자신도 모르게 "예쁘다"며 감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영수와 한고은은 "여전히 서로 달달한가"라는 질문에 입을 모아 "그렇다"라고 답했다.

특히 신영수는 "퇴근시간이 기다려 진다. 여전히 와이프를 보면 너무 예뻐서 놀랄 때가 있다. 내추럴한 모습에도 긴장되고, 메이크업을 했을 땐 더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스쿠터를 탄 채 드라이브를 하는 두 사람. 여기서 눈길을 끈 것은 한고은의 나쁜 손(?)이었다. 그는 신영수의 가슴에 손을 올려 포근함을 느꼈고 스튜디오는 일동 박장대소했다. 특히 한고은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저런 줄 몰랐다"며 난감해하기도 했지만, 남편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간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보여준 배우 한고은의 이미지는 도시적이고 시크했다. 그러나 남편 신영수 앞에선 그 차가움도 무장해제 됐다. 애교 넘치는 사랑스러운 한고은의 '이중생활'은 물론, 찰떡케미를 자랑하는 두 부부에게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고은은 과거 어려웠던 이민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집안이 어려웠던 한고은은 가장 싼 컵라면에 계속 물을 붓고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 먹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에 신영수는 한고은에게 "고생 많았다"며 아내를 다독이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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